은행 신용대출 막혔다고 카드론 쓴다? 신용등급 하락 '낭패'

이학렬 기자 2020. 12.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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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이 막혔다고 카드론 등 2금융권에서 급전을 쓰면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건 권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담대는 담보가 있다보니 업권별로 금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신용대출은 금리 차이가 크다"며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2금융권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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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은행 신용대출이 막혔다고 카드론 등 2금융권에서 급전을 쓰면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낭패를 볼 수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으로 신용대출 접수를 받지 않는데 이어 지난 23일부터는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도 신용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4일부터 모바일 신용대출 '하나원큐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2일부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막았다.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도 지난 17일부터 마이너스 통장대출을 중단했다.

주요 은행에서 신용대출이 막히면서 다른 은행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2금융권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면 2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건 권하지 않고 있다.

우선 금리 차이가 크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1~2등급 기준으로 은행권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대부분 2%대 초반이다. 반면 2금융권은 최저금리가 3.77%이고 10%가 넘는 경우가 흔하다.

무엇보다 2금융권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대출이 있으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역시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신용대출은 금융권별로 주 이용자가 달라 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주담대는 담보가 있다보니 업권별로 금리 차이가 크지 않지만 신용대출은 금리 차이가 크다"며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2금융권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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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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