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청약수요 영향 전셋값 12.47%↑..대책 '수요흡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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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전세대책까지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물량 부족은 내년 전셋값 상승에도 여전히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내년 전세시장은 유통 가능한 매물이 줄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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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올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전세대책까지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세물량 부족은 내년 전셋값 상승에도 여전히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올해 12.4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은 새 임대차법 시행과 청약 대기수요 증가, 실거주요건 강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2019년 하락했던 세종이 34.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주 여건 개선과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세종시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평균 1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했으나 올해는 5600가구로 크게 감소했다. 이어 대전(17.61%), 경기(17.16%), 서울(14.2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여름 휴가철 시점에도 비수기 없이 오름세가 유지됐다. 2019년 하락했던 강원, 경남, 부산, 충북, 경북 등도 올해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17개 전국 광역시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내년 전세시장은 유통 가능한 매물이 줄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월세 전환이 꾸준하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으로 청약 대기수요가 여전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도 크게 줄어 전세 불안 요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전세대책에 대해선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전세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점은 시기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세 수요가 원하는 지역에 주택 유형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한다면 전월세 수요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곳도 전세 불안이 커질 수 있다.
내년 광역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서울이 2만8931가구로 2020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고 경기도는 10만6495가구가 공급돼 2020년 보다 2만가구 정도가 줄어들게 된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경남이 1만 가구 가까이 줄어 감소폭이 크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입주물량이 많이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전세 시름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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