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박멸 어려워..찬사 받은 韓도 재확산"-블룸버그

이지윤 기자 2020. 12.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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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모범국'이라 불렸던 국가들에서조차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과 일본의 재확산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으로 찬사를 받은 뒤 겨울이 시작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썼다.

그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박멸을 목표로 하기보다 낮은 수준의 확산세를 유지하려 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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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모범국'이라 불렸던 국가들에서조차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2.22./사진=김휘선 기자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역감염 '0명'을 기록하다 최근 확진자가 나온 대만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은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다. 또한 재빠른 대응으로 칭찬 받았던 한국과 일본도 현재 기록적인 감염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대만에서는 8개월 만에 지역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뉴질랜드 국적 조종사의 친구로, 대만 정부는 뉴질랜드 국적 조종사의 감염병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역감염이 거의 없던 태국도 최근 사뭇사콘주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모범국이란 평가도 무색해졌다.

22일 태국 사뭇사콘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태국 정부는 사뭇사콘 주의 한 수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하면서 내년 1월3일까지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주 밖으로의 통행도 금지했다. 2020.12.23./사진=[사뭇사콘=신화/뉴시스]

블룸버그는 한국과 일본의 재확산세에 대해 "코로나19 대응으로 찬사를 받은 뒤 겨울이 시작되는 가운데 나타났다"고 썼다. 이어 "이들 국가는 다른 국가와 달리 이동 등을 전면적으로 제한하지 않으면서도 확산세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기록적인 감염을 보이고 있다"며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국민 피로도가 커지면서 기존 전략이 도전받고 있다"고 적었다.

호주 국립의대 교수이자 전염병 전문의인 피터 콜리뇽은 이 매체에 "내가 우려하는 부분은 '박멸'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 국민은 바이러스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한다는 것"이라며 언제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완전한 박멸을 목표로 하기보다 낮은 수준의 확산세를 유지하려 하는 게 더 나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낮은 수준의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국민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아플 때 일을 하지 않으며, 마스크를 잘 착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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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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