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0도 세밑한파 온다.."1월 중반까지 지속"(종합)

이기상 2020. 12. 2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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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당장 다음주 수요일(30일)부터는 서울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추운 날씨는 1월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1월에 비해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지만, 일시적인 한파가 종종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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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겨울(1~3월) 날씨 전망 발표
"1월 중반까지 추운 날씨 이어질 것"
30일 서울 중심 영하 10도 아래 한파
2~3월 한파 자주 오고, 기온변화 커
1월엔 서해, 2~3월엔 강원에 많은 눈
[의정부=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전국 대부분 한파특보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한 주택가에서 고양이 두마리가 햇볕 비추는 빨간 차량위에 올라가 추위를 녹이고 있다. 2020.12.1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올 겨울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당장 다음주 수요일(30일)부터는 서울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서울 기준 영하 10도 이하의 세밑한파가 시작되겠다. 이렇게 시작된 추위가 길게 가면서, 1월 중반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파는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한 대설 가능성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이날 이번 겨울(내년 1월~3월) 기온 전망도 내놨다. 해당 전망에 따르면 이번 겨울 월평균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종종 찾아오겠다. 평년 기온은 과거 30년간(1981~2010년) 평균 기후 값을 말한다.

1월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추운 날씨는 1월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전국평균 평년 기온은 -3.8~4.3도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지난 20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 고드름이 맺혀 있다. 2020.12.20. mspark@newsis.com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1월에 비해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이 오르겠지만, 일시적인 한파가 종종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2월의 평년 기온은 -3.8~6.8도다.

3월이 되면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평년(-0.6도~11.8도)보다 기온이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이겠다. 하지만 3월에도 일시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겨울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면서, 강수량은 1월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고 2~3월에는 평년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겠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추위 속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21. park7691@newsis.com

기상청은 1월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2~3월에는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월엔 찬 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들어오고, 서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면서 "2~3월에는 저기압이나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2월 중순 이후 추위가 1월 중반까지 이어져 겨울철 한파 및 대설에 대한 대비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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