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방 연극 '못생긴 당신'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송형일 2020. 12. 22.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연극 '못생긴 당신'이 한국연극협회가 주는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김진호 예인방 이사장은 "김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영화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진다.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을 특질로 하는 연극의 요소에다 복제예술을 특질로 하는 영화적 스킬을 가미,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버전의 김치를 버무리게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임은희 씨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받아 '겹경사'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연극 '못생긴 당신'이 한국연극협회가 주는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 작품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지난 2015년 '엄마의 강'으로 작품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다.

못생긴 당신에서 엄마역을 맡아 열연한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 씨가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 겹경사도 맞았다.

임씨는 2014년 같은 상을 받은 남편 김진호 씨와 함께 부부 수상이라는 영광도 안았다.

못생긴 당신은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 아내 덕자와 난봉꾼에 바람둥이인 남편 오철과의 전투같은 삶을 그려 가정회복이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던져준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전남지역 순회공연을 넘어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 무대에 올려져 한국 연극을 선도하는 예인방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가정의 달과 추석을 맞아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방영하면서 지역 내 문화 메세나 운동을 촉발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말기 암 환자 역을 열연한 임씨는 강렬한 내면연기로 '익숙하기 때문에 잊고 살아가는' 세태에 경종을 울렸다.

연출가 송수영 씨는 "창작극을 찾아보기 힘든 연극계에서 흔들림 없이 가족서사를 고집해온 예인방의 대표적인 정극(正劇)"이라며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DNA를 객석에 각인시킨 작품이다"고 말했다.

1981년 전남 나주에서 문을 연 예인방은 이번 수상이 새로운 40년을 기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인방은 그간 350여회의 공연을 통해 정량적 평가는 물론 정성적 평가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10여년 전부터 가족 이야기에 천착해온 예인방은 향토적 서정이라는 지역의 경계는 고수하되, 지역을 넘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연극 '못생긴 당신' [극단 예인방 제공]

가족사를 사회적 서사로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생산하거나 가족 해체로 인한 현대인의 근원적 고독에 주목하는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TV 드라마 '용의 눈물'로 잘 알려진 고 김재형 감독이 2010년 초연한 창작극 '김치'를 스테디셀러로 만들려는 시도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예인방은 설명한다.

김치는 2013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에서 6회 연속 만석을 기록했고 올해 송년공연에서는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내년 특집방송으로 방영한다.

김진호 예인방 이사장은 "김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영화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진다.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을 특질로 하는 연극의 요소에다 복제예술을 특질로 하는 영화적 스킬을 가미,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버전의 김치를 버무리게 된다"고 말했다.

연극인상 수상한 임은희 씨 [극단 예인방 제공]

nicepen@yna.co.kr

☞ '논문표절 자숙' 홍진영, 코로나19 성금 3천만원 기탁
☞ '국민밉상' 취재하다 사랑 빠진 여기자…퇴사후 약혼했지만
☞ 부잣집 입양됐는데…딸 아닌 노예로 38년 살았다
☞ '재산 130배 ↑' 국민의힘 탈당 전봉민…'아빠찬스' 뭐길래
☞ "금발에 화장…피해자답지않다" 강간범 주장에 법원은
☞ 프랑스 미인대회 2위에 '혐오발언 폭격'…왜?
☞ "예술지원금 1천400만원은 이미…" 문준용의 경고
☞ 제트스키로 바다 건넌 수영 못하는 남친…감동한 여친은
☞ BTS 진, 2022년까지 입영연기 가능…정국은 2027년까지
☞ 공개저격에 '벌거벗은 세계사' 결국 사과…설민석은 침묵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