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 '구 시화병원'에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 가동

이병희 2020. 12.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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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흥시 소재 '구 시화병원' 건물에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 응급 의료대응 기능을 강화한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이번 주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 단계의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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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개선공사 등 거쳐 이번 주 개소 예정
일반 생활치료센터에 응급 의료대응 기능 강화
병상 대기 중 사망 사례 막기 위한 조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경기드림타워)에서 21일 오후 상황실 CCTV 모니터에 입소하는 확진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12.21.jtk@newsis.com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상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시흥시 소재 '구 시화병원' 건물에 제1호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 응급 의료대응 기능을 강화한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이번 주 개소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의 중간 단계의 시설이다. 일반 기숙사형 시설에 확진자를 격리해 의료인과 행정인력이 관리하는 형식의 일반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현재 사용하지 않거나 개원을 앞둔 병원 등을 활용한다.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응급대응 시스템을 갖춘 병원 건물을 활용해 응급조치, 상급 의료시설 후송 등이 가능하다.

병원 건물에 설치돼 침상에서 산소 공급이 가능하고, 수액 공급 등 생명 유지를 위한 기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건물 내에는 이동형 음압기를 객실마다 설치해 환자 입소 구역에 투입되는 의료인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도는 의료진이 안전하게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격벽, 이동형음압기 등을 설치하는 시설개선공사를 진행 중이다.또 주변 상가에 피해가 없도록 창문마다 정제된 공기가 나가도록 하는 필터 설치 등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료원·경기소방본부 등에서 긴급의료인력을 지원받고, 도내 종합병원들의 협조를 구해 특별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될 의료 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제1호 특별 생활치료센터는 최대 145명의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 치료 침상은 16개다.

도는 관계 기관과 협의 등을 거쳐 추가로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특별 생활치료센터가 병원을 대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지만, 응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가정 대기자들의 건강악화를 막을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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