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욕실 리모델링 사업 뛰어든다 '리바트 바스' 론칭
[스포츠경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가 기존 주방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욕실 리모델링’ 사업에도 뛰어든다. 전문 브랜드 ‘리바트 바스(LIVART Bath)’를 론칭한다.
‘리바트 바스’는 현대리바트가 타일, 위생도기(세면기·변기), 수전(수도꼭지), 욕실장 등 욕실 제품 시공과 사후 책임지는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로, 현대리바트가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40년간 쌓아온 홈 인테리어 노하우에 지난 2년간 국내 주거 환경에 특화된 욕실 구성과 기능, 디자인 등을 연구한 성과를 접목해 ‘리바트 바스’를 론칭했다”며 “전담 디자이너가 고안한 욕실 수납장은 물론, 아메리칸스탠다드·콜러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간접조명을 갖춘 거울 등을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리바트 바스’는 프레스티지 라인(최고급형)인 ‘테라(Terra)’ 시리즈를 비롯해 부티크 라인 2종(피노누아·시애틀 시리즈), 엘클래스(L-Class) 라인 5종(노블·모노·코지 그린·코지 핑크·하임) 등 총 8종의 욕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중 ‘테라’ 시리즈는 국내 인테리어 브랜드 최초로 ‘포셀린 세라믹 타일’을 벽면과 수납장 도어에 모두 적용한 최고급 라인이다. 포셀린 타일은 모래 등 천연물질을 1200도 이상의 고온과 압축 과정을 통해 제조한 프리미엄 건자재로, 내구성과 위생 관리가 뛰어나지만 가공이 까다롭고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가격이 50% 이상 높다.
부티크 라인은 호텔 콘셉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며, 엘클래스 라인은 모던한 디자인에 핑크와 그린 등 개성 있고 감각적인 색상을 적용한 게 눈에 띈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색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납 성분이 전혀 없고 세균 번식이 어려운 청동 소재의 수전을 비롯해 염소 등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샤워 필터가 탑재된 ‘필터 일체형 샤워 수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가시광선 살균 기능이 작동하는 ‘LED 살균 천장 매립등’이 대표적이다.
판매가격은 덧붙임시공 기준 테라 시리즈가 1000만원대부터다. 부티크 라인과 L-Class 라인은 각각 500만원대와 300만원대부터다. 욕실 크기와 액세서리 선택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울산광역시에 한해 시공이 가능하며, 내년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 예정이다.
손재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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