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욕실 리모델링 사업 진출

안병준 2020. 12. 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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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바스' 론칭
프레스티지 라인 '테라 시리즈' 등 8종 선봬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리바트 바스 '노블'
현대백화점그룹_현대리바트 바스 '테라(Terra)'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리바트 바스(LIVART Bath)'를 출시하며 욕실 리모델링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리바트 바스'는 현대리바트가 타일, 위생도기(세면기·변기), 수전(수도꼭지), 욕실장 등 욕실 제품 시공과 A/S까지 책임지는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로, 현대리바트가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건 지난 2015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40년간 쌓아온 홈 인테리어 노하우에 지난 2년간 국내 주거 환경에 특화된 욕실 구성과 기능, 디자인 등을 연구한 성과를 접목해 '리바트 바스'를 출시했다"며 "전담 디자이너가 고안한 욕실 수납장은 물론, 아메리칸스탠다드·콜러(KOHLER)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간접조명을 갖춘 거울 등을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리바트 바스'는 프레스티지 라인(최고급형)인 '테라(Terra)' 시리즈를 비롯해 부티크 라인 2종(피노누아·시애틀 시리즈), 엘클래스(L-Class) 라인 5종(노블·모노·코지 그린·코지 핑크·하임) 등 총 8종의 욕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우선 '테라' 시리즈는 국내 인테리어 브랜드 최초로 '포셀린 세라믹 타일'을 벽면과 수납장 도어에 모두 적용한 최고급 라인이다. 포셀린 타일은 모래 등 천연물질을 1,200도 이상의 고온과 압축 과정을 통해 제조한 프리미엄 건자재로, 내구성과 위생 관리가 뛰어나지만 가공이 까다롭고 일반 세라믹 타일보다 가격이 50% 이상 높다.

부티크 라인은 호텔 콘셉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며, 엘클래스(L-Class) 라인은 모던한 디자인에 핑크와 그린 등 개성 있고 감각적인 색상을 적용한 게 눈에 띈다.

현대리바트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색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납 성분이 전혀 없고 세균 번식이 어려운 청동 소재의 수전을 비롯해 염소 등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샤워 필터가 탑재된 '필터 일체형 샤워 수전',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가시광선 살균 기능이 작동하는 'LED 살균 천장 매립등'이 대표적이다.

판매가격(가로 2,100mm, 세로 1,600mm, 덧붙임시공 기준)은 테라 시리즈가 1000만원대부터며, 부티크 라인과 L-Class 라인은 각각 500만원대와 300만원대부터다. 욕실 크기와 액세서리 선택에 따라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리바트 온라인몰(리바트몰)과 리바트 전시장에서 상담 접수 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시공이 진행된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울산광역시에 한해 시공이 가능하며, 내년 초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바스' 론칭과 더불어 영업망 구축에도 나선다. 이미 리바트 기흥·부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등 직영 전시장에 '리바트 바스' 쇼룸을 설치했으며, 다음 달 용산·분당직영 전시장에 전문 쇼룸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대리점이나 직영 전시장 등을 활용해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리바트 바스'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며 기존 가구는 물론, 향후 욕실·창호·바닥재까지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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