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동지', 팥죽 말고 팥시루떡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이상규 2020. 12. 21. 13: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동지'가 실시간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월 21일은 24절기 상 동지에 해당된다.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는 밤이 길어 악귀가 활동하기 좋은 때라는 미신때문에 민간에서는 팥죽을 만들어 먹거나 집안 곳곳에 두어 악귀를 쫓아내는 풍습이 있다. 붉은 팥은 오곡 중에 악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곡식이라고 한다.

특히 팥죽은 팥을 풀어 죽을 쑨 것으로, 나쁜 기운을 풀어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 동짓날 음식이 됐다고 한다.

음력 11월은 동짓달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동짓달은 1~30일을 세개로 나눠 애동지, 중동지, 노동지로 분류한다.

동짓달 1~10일을 애동지, 11~20일을 중동지, 21~30일을 노동지라고 부른다.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7일이어서 애동지에 든다.

이에 이날 현재 한 무속인 유튜브에는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을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콘텐츠가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무속인 유튜버는 "옛날에는 도자기 항아리 시루 구멍이 3개였다"며 "액운이 들지 말라고 팥과 쌀을 세겹씩 쌓아 시루 구멍을 막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