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신규확진 926명, 국내 892명..누적 5만여명, 사망 24명 최다(종합2보)

구무서 2020. 12.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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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49명..서울 327명·경기 237명·인천 85명
19만명 찾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479명 확진
인천 요양원서도 집단감염..경북 종교시설 확산
12월 사망자수 172명, 3월 148명 넘어 역대 최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2.20.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26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0일 누적 확진자 4만명을 초과한지 11일 만에 5만명대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11개월 만이기도 하다.

15일 이후 6일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로 감소하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900명 밑으로 내려갔지만 주말 영향으로 이날 검사량은 평일보다 2만건 이상 적어 감소세로 단정하긴 어렵다.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에만 24명이 발생해 12월 들어 17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속 1000명 아래로…국내발생 1주간 하루평균 98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926명 증가한 5만591명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 10일 4만명을 넘어선 이후 11일만에 1만명이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16일 1078명, 17일 1014명, 18일 1064명, 19일 1053명, 20일 1097명 등 5일 연속 1000명대로 발생하다가 이날 900명대로 내려왔다.

단 주말인 20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767건으로 5만6450건에 달했던 금요일(18일)보다 2만6000여건 가까이 감소했다. 신규 의심환자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3.0%다.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20일 하루 2만5753건의 검사를 통해 94명이 확진됐다. 14일부터 7일간 18만9753건의 검사가 이뤄져 확진자 479명이 확인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89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89.0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1주간 하루 평균 800~1000명) 범위 내에서 증가 중이다. 15일부터 848명→1053명→993명→1038명→1027명→1072명→892명 등으로 10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겅남 15명, 광주와 전북 각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 등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보고됐다.

수도권 확진자는 649명, 비수도권은 243명이다. 비수도권을 권역별로 보면 경북권 69명, 경남권 51명, 충청권 48명, 호남권 30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등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수도권 712.7명으로 경남권 83.3명, 충청권 68.6명, 경북권 47.7명, 호남권 35.9명, 강원 21.7명, 제주 19.1명 등이다. 수도권 환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약 72%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들어 제주 지역에서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26명으로 집계돼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24명 추가로 발생해 총 698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 집중 계속…인천 요양원서도 집단감염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구로구에서 구로구청 직원 1명이 19일 검사를 받고 20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에서도 중랑구청 직원 2명과 공익요원 1명이 확진됐다.

강서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석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성동구에서는 직장 내 확진자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은평구에서는 인천 계양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송파구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및 지인감 감염을 통해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7명이 감염됐다.

경기에서는 용인 교회 관련 2명, 종로구 음식점 관련 1명, 포천 골프장 관련 7명, 군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부천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1명, 여주 종교시설 관련 2명, 안양 보육시설 관련 1명, 안양 종교시설 관련 1명, 의정부 학원 관련 1명, 파주 복지시설 관련 11명, 안산 의류공장 관련 1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87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이며 68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선 19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서구 소재 요양원과 관련해 23명이 확진되면서 하루 환자 수가 80명대로 크게 늘었다. 이외에 인천에선 확진자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 경산에선 대구 영신교회 관련 접촉자 조사 결과 지역 교회 한곳에서 5명 확진됐고 대구 동구 교회 관련해서도 1명 확진됐다. 18일 확진된 피아노 강사와 관련해 강습생과 지인 등 8명도 확진됐다. 경산 지역 교회와 관련해서 1명이 영천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안동에선 복지시설 관련 4명과 교회 관련 7명이 확진됐다. 경주와 청송에선 확진자 접촉으로 환자들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 3명, 중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남구 소재 교회 관련 1명 등 종교시설 관련 5명이 확진됐다. 13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청도군 거주자로 대구 소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2명이 확진됐으며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남에선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1명이 확인됐다. 거제에선 거제 소재 기업2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가족 등 목욕탕 관련 추가 전파로 2명이 확진됐으며 19일 확진된 병원 종사자와 같은 병원 종사자 1명, 이 환자의 접촉자 1명 등도 확진됐다. 스크린골프장 관련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와 스크린골프장을 통한 추가 전파 2명 등이 확진됐다. 창원에선 선행 확진자의 가족과 이 가족의 접촉자가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김해에선 창원 음악 동호회 관련 1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동구 인창요양병원 입원환자 6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19일 환자 8명과 직원 1명 등이 확진된 동구의 다른 요양병원과 함께 이들 병원에 대해 이날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요양병원 관련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4명이 확진됐고 요양병원 확진자의 접촉자 2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날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2명과 관련해 접촉자가 4명, 3명씩 확진됐다. 마이스터고등학교 관련 접촉자의 가족 1명도 확진됐다.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26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10일 누적 확진자 4만명을 초과한지 11일 만에 5만명대로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충북 제천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병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천에서는 시내버스 기사 1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에서는 자발적 검사를 통해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코로나19 진담 검사를 확대한다. 서산에서는 기도원 관련한 추가 전파로 자가격리 중이던 유아 1명이 감염됐다. 당진에서는 충북 126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충북 126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BH코리아 관련 4명, 경기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순창요양병원 관련 1명, 역학조사를 파악중인 확진자 3명 등이 발생했다.

전남 화순에서는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이중 4명은 요양병원 환자, 1명은 직원이다. 또 광주광역시 확진자 2명의 접촉자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전북에서는 가나안요양원 관련 2명, 종교시설(교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전북 647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감염됐다.

강원 동해에선 학생 등이 다수 확진된 중앙초등학교와 관련해 학부모 4명이 확진됐고 중학생 1명과 주민 2명 등이 확진됐다. 강릉에선 18일 확진자와 그 친척을 중심으로 접촉자들이 6명 확진됐으며 동해 확진자 접촉, 병원 종사자 접촉, 확진자 접촉 등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홍천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확진됐고 원주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부부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성당 관련 추가 전파 사례인 사우나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사우나 관련 3명(230~232)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제주대학교병원에서 20일 출산 직후 산모 1명과 입원 환자 1명 등이 확진됐다. 이 병원 입원환자 1명은 병원 확진자가 다녀간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와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현재 해당 카페 방문자에게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여기에 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1명이 확진돼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926명 늘어난 5만591명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 274명이 확인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로 24명 사망, 하루 최다…12월에만 172명째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은 13명이다. 10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국가는 러시아 9명(5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1명, 미얀마 1명(1명), 요르단 1명(1명), 폴란드 1명(1명), 우크라이나 1명, 영국 1명, 독일 4명, 오스트리아 1명, 미국 12명(4명), 멕시코 1명 등이다.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5506개 중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516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와 인력 등을 완비하고 중수본으로부터 지정받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전국 252개 중 221개가 사용 중이며 31개만 남았다.

중수본 지정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외에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신고한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321개이며 이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가능한 병상은 11개가 비어있다. 인력과 장비 등이 구비된 즉시가용 병상은 11개가 입원 가능하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를 위한 전국 준-중환자치료병상은 전국 95개가 있고 현재 85개가 사용중이어서 10개가 남았다. 정부는 전국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에 총 54개소가 운영 중이며 정원 1만518명 중 4999명이 입소해 5519명이 추가로 입실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4명 추가로 발생해 총 69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11명, 하루 평균 15.85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12월 사망자는 172명이며 국내에서 월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3월 148명을 넘어선 수치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8%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33명이 늘어 총 3만515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69.4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469명이 증가해 총 1만473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줄어 274명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한 번이라도 국비와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371만3861명(중복검사·임시 선별검사소 제외)이다. 2020년 1월 인구를 기준으로 국민 100명 가운데 7명은 진단검사를 받은 셈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한 351만683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검체 채취 이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14만6438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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