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이정재 아닌 정우성 합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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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이정재 아닌 정우성 합류 [공식]

이정재가 아니었다. 배우 정우성이 ‘날아라 개천용’에 배성우를 대신해 출연한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1일 “오랜 논의 끝에 배우 정우성 씨가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박삼수 역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삼수는 앞서 하차한 배성우가 연기했던 캐릭터로 이정재가 논의 중이었던 바. 아티스트컴퍼니는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날아라 개천용’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다. 하지만 ‘날아라 개천용’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날아라 개천용’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 ‘날아라 개천용’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우 정우성. 스포츠동아DB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 10일 주연 배우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음주운전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해당 소식이 보도된 후 배성우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나란히 사과문을 발표했고 배성우는 작품에서 하차했다. 소속 배우가 친 대형사고를 결국 회사 이사인 정우성이 수습하게 됐다.

배우 정우성.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날아라 개천용’ 관련 아티스트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아티스트컴퍼니입니다. 출연 관련하여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오랜 논의 끝에 배우 정우성 씨가 박삼수 역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배우 이정재 씨가 출연과 관련하여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일정을 다각도로 논의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연을 위해 대본 숙지부터 의상 준비까지 하며 스케줄을 정리해보려 하였으나 이미 진행하고 있던 드라마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에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에도 모든 소식을 접하고, 함께 책임을 지고자 한 정우성 씨는 자가 격리가 해제되자마자 제작진과 이정재 씨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깊이 논의하였고 실례가 안 된다면 시청자분들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바람에 직접 출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며,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