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매·전셋값 격차 좁아지며 '매수 심리' 들썩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최근 광주지역은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난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장만하려는 매수 심리도 들썩거리고 있다.

1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12.4로 전주(101.7)보다 10.7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같은 날 현재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상승해 전주(0.38%)보다 상승폭은 주춤거린 모습이지만, 지난달 23일 0.35%, 11월30일 0.41%, 12월7일 0.38% 상승했었다.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달 14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상승해 전주(0.28%)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이 오르자 늦기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63% 상승한 가운데 매매가격은 1.12% 상승했다. 

같은 달 광주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8927만원, 전세가격은 2억766만원으로 매매가격대비 전세가는 72.4%로 전월(71.5%)대비 0.86%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북구가 전월대비 2.15% 상승한 77.3%로 가장 높았고 ▲동구(74.5%)▲광산구(71.8%)▲서구(69.9%)▲남구(66.2%)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좁아지면서 전세를 비싸게 얻는 것보다 차라리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세난 속에 전셋값과 매매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최근 집값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광주 5개 자치구 모두와 전남 여수, 순천, 광양 등 8곳을 포함해 전국 36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하는 등 정량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투기과열지구는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중 청약경쟁률이 높거나 주택공급량 급감해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지역 가운데서 지정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2주택 이상 보유자 종부세 추과 과세 등 세제 규제가 강화된다. 9억원 이상 주택 구입시 LTV 50%, 9억원 초과시 LTV 30%의 금융 규제도 받는다. 청약 규제도 강화된다. 이번 조치의 효력은 오는 18일 자정부터 발생했다.

[머니S 주요뉴스]
☞ 갑자기 섹시 컨셉?… 女가수, 아찔 시스루
☞ "나 송혜교야"… 시크 도도한 '여신미모'
☞ "애플힙 어때요?"… 고아라, 속옷 몸매 '굿'
☞ "터질 것 같아"… '96년생' 유부녀 볼륨 '헉'
☞ 채림-가오쯔치 "이혼 맞다" … 이혼 사유는?
☞ 함연지, 삼성 이부진이 부럽다?… 무슨 일?
☞ "내가 있잖아"… 백종원, '덮죽집' 지키기 나섰다
☞ 박서준, 한류스타의 남다른 슈트핏
☞ 이영애 자녀, '폭풍성장' 엄마 판박이네?
☞ '아직도 좋아?' 서정희, 서세원 질문에 "OOOOO"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