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키는대로 청소 안해? 왜 엄마에게 허락 받아?"..아내·딸 살해

김현지A 기자 2020. 12. 18. 0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질투심에 눈이 먼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6월 마신 즈둔(40)이라는 남성은 월트셔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아네타(40)와 딸 니콜레타(18)를 살해했다.

슈퍼마켓 직원인 즈둔은 아내와 딸이 자신의 동료와 바람을 폈다고 생각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스1

영국에서 질투심에 눈이 먼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6월 마신 즈둔(40)이라는 남성은 월트셔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아네타(40)와 딸 니콜레타(18)를 살해했다. 슈퍼마켓 직원인 즈둔은 아내와 딸이 자신의 동료와 바람을 폈다고 생각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열린 재판에서 즈둔은 배심원들에게 아내가 자신이 요구한 대로 청소와 요리를 하지 않아 화가 났다며 아내의 자동차 열쇠를 빼앗는 등 자신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또한 딸은 피어싱과 문신을 하고 자신이 아닌 아내에게 허락을 맡는 등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내와 딸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이들이 자신의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했다.

검사는 그의 가족들이 평소에도 즈둔을 두려워했고 아내는 자신의 엄마에게 "나는 그가 우리를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는 사이코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즈둔은 살인을 저지르기 전 부엌에서 아내를 공격했고 아내의 요구대로 집을 나갔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흉기를 챙겨 아내와 딸을 살해하기 위해 집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다. 즈둔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검사는 "즈둔이 아내와 딸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그를 화나게 해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15일 휴정됐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유치원도 안가는데 급식비 내야해?"도어락 '띠띠띠띠'…이별통보 후 '공포의 4시간'갑부들의 성폭력 뒤엔, 女공급하는 여자친구가…'찻길 옆 살던 9세 여아의 죽음'…원인은 '매연'?보아, 향정신성의약품 밀반입 혐의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