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수입한 '썸머 85', 제목에 담긴 의미

김보라 2020. 12. 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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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영화 '썸머 85'의 제목에 담긴 에피소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 '썸머 85'(감독 프랑수아 오종, 수입배급 찬란 소지섭 51k)의 제목에 담긴 비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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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사진

[OSEN=김보라 기자] 로맨스 영화 ‘썸머 85’의 제목에 담긴 에피소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 ‘썸머 85’(감독 프랑수아 오종, 수입배급 찬란 소지섭 51k)의 제목에 담긴 비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 영화는 배우 소지섭이 수입했다.

‘썸머 85’는 제목 그대로 1985년 여름에 생긴 일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1985년 여름이 배경이 되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영화의 메인 음악으로 삽입한 더 큐어의 ‘Inbetween Days’가 85년에 발표됐기 때문이다. 

처음 영화의 영제는 ‘Summer of 84’였지만 더 큐어의 로버트 스미스에게 음악 사용에 관한 허락을 구할 때, 발표 년도가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꼭 ‘Inbetween Days’를 사용하고 싶었던 오종 감독은 제목과 배경을 바꿨다고 전했다. 

영화 스틸사진

또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영화의 원작인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처음 읽고, 언젠가 장편 영화화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썸머 85’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처음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 영감의 원천이 되었던 이야기가 바탕이 된 만큼 그의 10대 시절 감성과 열정이 가득 담긴 작품이며 곳곳에서 기존 작품들의 조각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첫 번째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영화는 원작이 담고 있는 리얼리티와 내가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 기억 모두를 아우르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썸머 85’는 1985년의 정취를 완벽하게 소환해내는 영화다. 80년대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향수를, 지금의 1020대 관객들에겐 특별한 청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연을 맡은 펠릭스 르페브르와 벤자민 부아쟁은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도발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국내에서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전석이 매진되는 등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썸머 85’는 12월 24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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