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박동욱 사장 해임.. 빠르면 오늘 후임자 발표

김노향 기자 2020. 12. 15. 0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2위의 현대건설이 두 명의 수장을 동시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출범과 함께 다음달 취임을 앞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수혜주로 떠오른 현대차가 그룹 내 사업전략 변화에 더한 인사 혁신 차원으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행 부회장과 함께 지난주 해임 통보.. 후임에 윤영준·한용빈 부사장 거론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등에 따르면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최근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업계 2위의 현대건설이 두 명의 수장을 동시에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는 모그룹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체제 출범과 함께 다음달 취임을 앞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뉴딜정책 수혜주로 떠오른 현대차가 그룹 내 사업전략 변화에 더한 인사 혁신 차원으로 해석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최근 그룹으로부터 해임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지난 10일 해임을 통보받고 11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한 후 출근하지 않았다.

박 사장과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 현대차그룹 3세 경영 체제의 본격화와 대규모 조직개편 가능성이 예고되는 상황에 이들의 인사 교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다.

박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18년 인사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해 현대건설 내 저승사자로 불렸다. 통상 정기 임원인사보다 앞당긴 11월에 부사장을 포함, 본부장급 임원 2명을 물러나도록 했고 이후에도 부장급 이상의 대규모 교체가 이어져 당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었다. 부임 첫해 영업이익 1조클럽 실패 등 실적 부진의 부담까지 안았다.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 차기 수장은?


정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그룹 내 인수합병(M&A), 그린뉴딜사업 확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이 조직개편과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역시 전통적인 사업구조를 벗어나 신규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가는 상황에 현대차그룹이 젊은 피 수혈에 공을 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정 명예회장의 측근 인물인 만큼 현대차그룹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박 사장은 1988년 현대건설에 입사, 2008년 현대자동차 재무관리실장을 역임하고 현대차 재경사업부장, 현대건설 재경본부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물론 현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후임으론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 한용빈 현대차 기획조정3실장(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윤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1987년 입사, 재경 및 주택(현장관리) 분야를 담당해왔다. 한 부사장은 1965년생으로 그룹 내 재무통으로 통한다.

정 부회장이 물러난 자리엔 다시 현대차 출신의 모 인사가 자리할 것으로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부회장과 비슷하게 2~3년 근무 후 퇴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에선 커뮤니케이션 담당인 서경석 부사장도 물러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빠르면 오늘(15일) 발표될 예정이다.
[머니S 주요뉴스]
'섹시 레드립' 걸그룹 출신… 어깨라인 "美쳤네"
'뚱뚱한' 이승연 근황 '충격'… 어느 정도길래?
터질 듯한 비키니… "걸그룹 출신 맞아요"
침대에서 뭐해?… 현아, 속옷만 입고 '야릇'
조혜련 이혼 언급에 발끈'… "너도 했잖아?"
미르, 알고 보니 갑부… 소유한 부동산이 9개?
"사람 얼굴 점점 안갯속으로"… 송승환, 실명 위기
연쇄살인마의 암호, 51년 만에 풀었다… 범인은?
김강우 아내 한무영 미모… "한혜진보다 더 예뻐"
"첫눈 오는 날"… 서강준, 故 박지선과 약속 지켰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