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변창흠 "2년간 LH 출범후 최다 주택공급"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변창흠 LH 사장이 14일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개최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LH 제공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LH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변 후보자는 14일 오전 경남 진주시 LH 본사 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이번 퇴임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해 다양한 정책과제를 수행했다. LH 측은 "변 후보자는 재임기간 중 주거복지로드맵 공급목표를 달성하고, 도시재생, 정비사업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해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며 "작년과 올해 2년동안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지정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한-미얀마 경협산단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 35개 프로젝트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고, 스마트시티·그린뉴딜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앞장섰다. 특히, 8.4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16 전세대책에도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을 통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후보자는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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