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1년7개월 만에 LH 사장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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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LH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강당에서 변 사장과 임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변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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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4일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LH는 이날 오전 경남 진주 LH 본사 강당에서 변 사장과 임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변 사장의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지난해 4월 제4대 LH 사장에 취임한 뒤 1년 7개월 동안 LH에 주어진 정책 과제를 수행했다.
그는 재임 기간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 공급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도시재생과 정비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하는 등 주민과 지역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고 LH는 소개했다.
변 사장 재임 기간인 2019∼2020년 2년간 주택 공급은 총 31만3천가구로, LH 출범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1천460만평 규모의 신규 택지 지정도 마쳤다.
LH는 변 사장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을 비롯해 19개국 35개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스마트시티, 그린뉴딜 등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8·4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11·16 전세대책 등에 아이디어를 내고 정책 실행을 통해 LH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기여한 부분도 크다고 LH는 덧붙였다.
변 사장은 2014년부터 3년 동안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했으며 2017년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주거정책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부의 국토·도시정책과 부동산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변 사장은 퇴임식에서 "지금까지 부동산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LH에서 보낸 1년 7개월이 가장 열정적으로 일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LH가 국민의 새로운 요구에 맞는 모델을 발굴하고 실행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창출하는 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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