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얀 눈 세상..첫 대설특보에 기온까지 '뚝'

정혜윤 2020. 12. 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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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올겨울 첫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한파특보 속에 내일 아침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치 겨울 왕국에 온 듯 공원의 나무와 의자, 산책로까지 모두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모처럼 산책을 나온 시민들은 겨울 시작부터 찾아온 뜻밖의 눈 세상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수웅 /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 가족들과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오고 싶어도 잘 못 나오는 그런 상황이라, 집에 있다가 애들과 함께 나와서 걸으니까 너무 좋네요.]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내륙에 첫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정선과 충북 제천에 10cm 안팎의 큰 눈이 내렸습니다.

춘천과 고양시에도 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고, 서울도 송월동 기상관측소 기준 3.2cm로 올겨울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동화 같던 하얀 눈 세상은 밤사이 강한 한기를 만나며 빙판으로 돌변할 전망입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력 한파가 내륙을 강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 전날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하강하는 중부와 경북 내륙에는 한파특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철원 아침 기온이 -15도, 파주 -13도, 서울 -10도, 대전 -6도, 전주 -4도, 대구 -5도까지 떨어지겠고, 중부 지방의 체감 온도는 -15도 이하로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영하 10도의 강력 한파는 이번 주 수요일까지 계속되겠고,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최고 20cm의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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