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에 떠밀려..서울 이어 경기 빌라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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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공공 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하며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 주택을 강조했지만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가 계속 오르자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빌라 거래가 서울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크게 늘고 있다.
11일 경기 부동산 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세대·연립주택(빌라)' 매매 건수는 지난 8월 3,466건, 9월 3,898건, 10월 4,90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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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가격도 1억 8,000만 원 돌파
11일 경기 부동산 포털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세대·연립주택(빌라)’ 매매 건수는 지난 8월 3,466건, 9월 3,898건, 10월 4,90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은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20일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매매 건수가 3,332건에 이른다. 이런 추세라면 최소 6,000건 이상의 빌라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기도 빌라 매매는 30대 이하 젊은 층의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거셌던 6월 6,6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와 공급 대책 발표로 7월과 8월에 감소했지만 이내 다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미 서울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빌라 거래가 아파트를 추월하고 있다.
빌라 가격도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1억 8,048만 원)는 1억 8,000만 원을 돌파했다.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경기도 빌라에 부는 ‘풍선 효과’가 확연하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경기도 빌라 법원 경매의 낙찰률(62.0%), 낙찰가율(101.6%), 평균 응찰자 수(7.3명)는 2018년 이래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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