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 사업' 시작.."중단 없는 한국어 교육"

다음해 3월 봄 학기부터 본격 운영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 시연 모습 (비상교육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비상교육은 '중단 없는 한국어 교육'을 목표로 전국 대학 어학당과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어학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입국 학생이 급감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K-방역과 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학습에 대한 해외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비상교육은 이 같은 상황에서 원활한 비대면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 어학당과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이어주는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은 Δ교육용 화상 솔루션 Δ6개 언어(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로 제작한 이러닝 콘텐츠 ΔCBT TOPIK 모의고사 Δ인공지능(AI) 발음 평가 Δ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Klass) 등을 탑재했다. 또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로 학생들의 Δ출결 체크 Δ시험 Δ성적 산출 Δ수료증 발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비상교육은 각 대학과 기관마다 독립적인 사이버 어학당 접속 페이지(Gate)를 제공하고, 대학 측은 기존 어학당 운영 과정에 따라 한국어 원격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서비스는 다음해 3월 봄 학기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주성일 명지대학교 국제교류원장은 "비상교육이 개발한 어학당 플랫폼은 비대면 학습 시대에 어학당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빠짐없이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컴퍼니 대표는 "국격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사이버 어학당을 통해 각 대학 어학당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학생들에게 양질의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