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며 혼자서도 잘해요".. 코로나발 DIY의 재발견

거리두기 영향으로 DIY 수요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DIY’(Do It Yoursel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DIY는 성취감과 몰입의 즐거움, 경제적 절약 등 다양한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한때 트렌드로 부상한 바 있다. 올해는 거리두기 영향으로 DIY 수요가 다시금 높아진 분위기다.

8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11/6~12/6)으로 십자수나 뜨개질, 공구, 조립·페인트 등 DIY 관련 상품들의 판매량이 증가세다. ▲수예용품 중 퀄트용품은 71% 증가했고 ▲비즈/리본(12%) ▲십자수(16%) ▲바느질용품(23%)도 상승세를 보였다. ▲기타 수예용품 역시 36% 신장했다.

수리를 위한 공구 품목들도 인기를 끌었다. ▲작업대(65%) ▲대패(53%) ▲클램프/바이스(33%) ▲드라이버(35%) ▲펜치/니퍼(12%) 등 수공구 카테고리 제품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샌딩스펀지/사포는 3배 이상(264배) 크게 늘었다. ▲절삭공구용품(154%) ▲전기드릴(31%) ▲전기 톱(42%) 등 전동공구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볼트/너트(50%), 유니온/조인트(41%) 등 철물용품도 함께 증가했다.

전통적인 DIY 분야인 인테리어 관련 품목도 오름세를 보였다. DIY가구용품 카테고리가 전반적으로 늘었는데 구체적으로 DIY가구목재, 기타DIY가구용품이 각각 24%, 63% 증가했다. ▲방수페인트(52%) ▲라카/스프레이페인트(45%) ▲에폭시(70%) 등 페인트 항목도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 판매하는 대표 상품으로는 '비드팁 비즈 리본 공예 재료', '바이오피스 대용량 비즈 500g', '아트홀릭 액자형 DIY 보석십자수' 등이 있다. 수공구, 전동공구 품목으로는 '이스타샵 KR-Q36 목공 클램프', '보쉬 전동드릴 세트', 'DCA 사각 오비탈 샌더기 DIY', 인테리어 관련 품목으로는 '케이더스포우드 DIY 목재재단', 'JAY 웰스테인 BS 오일 스테인 18L 방부목 페인트', '일신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 성취감, 경제적 비용 등 다양한 요건으로 직접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DIY가 한 때 큰 트렌드였는데, 코로나 영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인테리어 제품을 비롯해 공구 용품, 수예용품 등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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