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초등학교 측, BJ 철구 딸 입학 논란에 "아이에 대한 비난 자제하길"

강경윤 2020. 12.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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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인성 초등학교 측이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딸의 입학과 관련된 소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아이와 관련된 비난에 대해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간 폭력적인 방송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키고 최근에는 개그우먼 박미선, 故 박지선의 외모 비하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BJ 철구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학교 SNS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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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인천의 인성 초등학교 측이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철구(본명 이예준)가 딸의 입학과 관련된 소문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아이와 관련된 비난에 대해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간 폭력적인 방송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키고 최근에는 개그우먼 박미선, 故 박지선의 외모 비하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BJ 철구의 딸이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학교 SNS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BJ 철구의 부인이자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외질혜(본명 전지혜)가 인터넷 방송 도중 딸이 인천의 한 사립 초등학교 입학 예정임을 밝혔고, 이로 인해 BJ 철구의 딸이 인성 초등학교에 입학하다는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인성 초등학교 측은 7일 SNS를 통해 "BJ ㅇㅇ씨의 딸이 인성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처음에 댓글 몇 개가 달렸을 때는 사실이 아닌 것이 한두 사람의 말과 글로 사실처럼 인식되어 퍼져 나가서 놀랐다"고 운을 뗐다.

학교 측은 "사립 초등학교의 입학 자격은 특별한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아이라면 추첨을 통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의 말씀처럼 돈만 있으면 다닐 수 있는 학교, 돈 준다고 아무나 받는 사립 초등학교는 대한민국에 없다"면서 "부모의 경제력, 아이의 능력, 영어 테스트 이런 것들은 초등학교의 입학 기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BJ 철구의 딸에 대한 입학 거부 움직임에 대해서도 학교 측은 "교육기관인 학교는 어떤 아이가 입학하든지 간에 그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학교의 교육적 역량을 총동원해 돕게 될 것"이라며 "그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아이가 받게 될 교육 서비스의 영향 요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그 아이는 그 아이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른들의 너그러운 시선과 지원 가운데 첼로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한 아이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격려 부탁드린다. 아이가 어느 학교를 가게 되던지 아이와 학교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인 표현들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또한 과한 억측으로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인성 초등학교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 이상 불필요한 댓글은 달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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