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쌍방향 수업, e학습터·온라인클래스서도 가능해진다

이성희 기자 2020. 12. 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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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앞으로 원격수업시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7일부터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에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기능을 시범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그간 학교 현장에서는 줌과 같은 별도의 민간 프로그램을 사용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왔다.

EBS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의 주요 기능


이번 시스템 개통을 계기로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에서 출석과 결석 및 학습 시간을 관리하고 학교 수업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에서의 화상수업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화상수업 기능을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에 각각 20만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규모로 개발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시스템당 5만명 수준의 예비 서버도 준비했다.

학교 원격수업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도 이번 화상수업 시스템의 특징이다. 학생별 화상수업 입·퇴장 시간이 학습 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교사들이 쉽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조회·종례 개설 기능도 있어 교사들이 출석 확인이나 공지사항 전달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학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사가 주의 환기 알림창을 띄우거나 간단한 퀴즈 창을 여는 등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들도 갖췄다. 소규모 활동이 증가하는 수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모둠토의 기능과 수업 중 간단한 성취도 확인이 가능한 문제 풀이 기능도 추가됐다.

교육부는 7일에는 초등학교, 14일에는 중학교, 21일에는 고등학교 등 학교급별로 1주씩 간격을 두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시범 개통 기간 e학습터와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에 사용 설명서와 활용 영상, 주요 질문답변(FAQ)을 제공하고 전화상담실도 확대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시범 개통 기간에 안정성을 집중 점검한 뒤 내년 2월 말 공식 개통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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