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생곡을 찾아라 '미쓰백(Miss Back)' 매주 화요일에 만난다!

이승연 2020. 12. 4. 10: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미쓰백(Miss Back)’이 매주 화요일 밤 11시로 방송 시간을 변경한다. ‘미쓰백’이 기존 목요일 밤 11시에서 12월1일부터 화요일 밤 11시로 방송 시간을 이동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8회부터는 세 번째 인생 곡 ‘오르락내리락’으로 새로운 경연을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미쓰백’ 트로트 교실 OPEN!

‘미쓰백’이 트로트 교실을 오픈했다. 이번 1일 방송되는 세 번째 인생곡인 세미 트로트 풍의 댄스곡 ‘오르락 내리락’ 경연을 앞두고 ‘마데카송’ 송은이 멘토가 특별한 트로트 수업을 준비한 것. 공부 잘하는 앞줄 모범생부터 웃음이 많은 둘째 줄 아이들, 흥 많은 오락 담당 뒷줄 학생들까지 모두 ‘미쓰백’ 1일 학교에 모인 가운데 맏언니 백지영은 “오늘은 나도 학생이다.(웃음) 너희들과 같이 여기 앉아있어도 되겠니? 나 4학년 5반(?)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송은이는 “여러분들 위해 트로트의 대가를 모셨다. 이분의 ‘원 포인트 레슨’이면 자동 레벨업이다. 차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현장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원조 행사의 여왕’ 김혜연의 원 포인트 레슨

모두의 환호 속에 등장한 트로트의 대가는 바로 ‘원조 행사의 여왕’ 가수 김혜연. 그녀는 행사계를 접수한 ‘트로트의 여왕’답게 등장과 동시에 시원하게 한 곡을 부른 뒤, 행사가 생활화된 1인답게 습관처럼 마이크에 대고 이야기를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김혜연은 “‘미쓰백’ 후배들이 이번에 트로트 경연을 한다고 해서 특별히 지원사격 나왔다. 열 일 제치고 달려왔다”고 말해 후배들의 무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쓰백’ 멤버 중 유일한 워킹맘 소율은 “저는 딸이 한 명 있는데, 선배님은 4남매 다둥이맘으로도 유명하시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일을 소화하시고,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김혜연은 “사실 나도 아이가 1명일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혼자 두고 나올 때 너무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아이한테 친구를 만들어줬다. 어차피 하나도 힘들고, 둘이나 셋이나 똑같이 힘들다”면서 19년 차 워킹맘의 솔루션을 전격 공개했다.

이어 “선배님 최근 노래 중에 ‘후반전’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게 선배님의 긍정적 마인드를 담고 있는 노래 같다”는 수빈의 찐팬 인증이 이어지자, 김혜연은 바로 팬서비스 노래 선물로 응답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혜연의 원 포인트 레슨

▶첫째, 나만의 색을 찾아라!(내 색깔대로 해석해 불러라)

김혜연의 원 포인트 레슨을 앞두고 실력 검증을 위한 트로트 테스트가 시작됐다. 예고 없이 시작된 트로트 테스트에 당황하기도 잠시, 가장 잘 부른 베스트 3에 뽑히기 위해 ‘미쓰백’ 멤버들 모두 예열에 나섰다. 트로트 한 소절씩 맛보기의 첫 주자는 폭풍 가창력을 자랑하는 막둥씨 유진이 선택됐다. 자신감 장착을 위해 소품까지 활용, 박구윤의 ‘뿐이고’로 시원한 고음과 사랑의 총알을 쏘아대는 유진의 무한 애교에 현장에선 “시원시원한 게 좋다” “엄청 신난다” “트로트 요정” “고음 트로트”라며 흥분의 도가니가 형성됐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김혜연 역시 “딱 한 소절에서 트로트 보이스가 나왔다. 지금 당장 트로트 가수를 해도 괜찮은 실력”이라고 칭찬했다.

다음으로는 소율의 무대가 이어졌다. 한혜진의 ‘너는 내 남자’를 선곡한 소율은 멜로디가 시작되자 표정부터 돌변하며 의외로 구수한 음색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노래에 심취해 무한 끼를 폭발시키는 소율의 모습에 현장에선 “잘한다” “소율표 감성 듬뿍” “이 끼들을 어떡해” 등의 각양각색 반응으로 환호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혜연은 “다들 끼가 만만치 않다”면서 “원곡은 훨씬 허스키하고 파워풀한 느낌으로 던지듯 부르는 곡인데, 소율 스타일로 감성적 발성을 더해 그걸 본인의 색깔대로 해석해서 잘 불렀다”고 평했다.

뒤이어 래퍼 나다는 “비트 말고 박수 주세요”라고 외치며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로 힙합 스웩까지 장착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여기에 ‘오렌지 캬라멜 출신’ 레이나 역시 장윤정의 ‘짠짠짠’을 간드러지는 꿀보이스로 열창했다. 또 유일한 트로트 경험자 수빈은 김용임의 ‘빙빙빙’으로 애절함 가득한 무대가 펼쳤고, 멤버들은 “이 꺾기, 이 발성 무엇” “역시 트로트 경험자” “잘한다 수빈이” 등의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김혜연 역시 “적어도 한 10년 정도 트로트 가수로 활동한 후배가수 같다. 여유와 창법, 감성까지 마음에 쏙 든다”고 최고의 칭찬을 내놨다.

▶둘째, 호흡이 중요! 트로트는 밀당이다!

멤버들이 노래하는 내내 ‘적고 또 적고 또또 적고’를 반복하며 열심히 필기를 하던 ‘트로트 초보’ 가영. 그녀는 “저는 트로트를 감히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긴장 가득했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긴장도 잠시, 가영은 장윤정의 ‘어머나’를 사랑스럽게 소화해 현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김혜연은 “가사 전달이 가장 중요한 곡이다. 가사 표현을 맛있고 정확하게, 또 말하듯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며 즉석 시범을 선보여 몰입감을 높였다.

원 포인트 레슨의 마지막 도전자로 나선 세라는 “트로트에 필요한 스킬과 표현력이 저한테는 없어서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선곡해 여운이 가득 남는 무대로 분위기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그녀의 무대가 시작되자, “연습한 거 아니냐” “정말 잘 어울린다” “간드러짐 폭발” “정말 잘 소화했다”며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졌다. 세라의 노래를 들은 김혜연은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고, 소화도 정말 잘 했다”면서 “트로트의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호흡이다. 트로트는 밀당”이라고 간결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선배 김혜연이 뽑은 ‘트로트 베스트 3’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사람은 누구일까. 제일 가능성 높은 친구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김혜연은 ‘감성 충만 트로트’의 세라와 ‘비음대방출 트롯강자’ 수빈, ‘3단 고음 트로트’를 선보인 유진, ‘트로트 밀당의 정석’을 보여준 세라를 지목했다. 과연 이 세 명 중에 이번 경연곡 ‘오르락 내리락’의 주인공이 있을까. 세미 트로트 댄스곡 ‘오르락내리락’의 경연과 더불어, 무대 위 아이돌들의 인생곡 찾기 도전은 매주 화요일 11시 ‘미쓰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57호 (20.12.08)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티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