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능 수험생 코로나 검사 보건소로 일원화

강승남 기자 2020. 12. 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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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의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2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6554명(재학생 4979명, 졸헙생 1403명, 검정고시합격자 172명)으로, 17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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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교육청, 비상근무체계 돌입..확진자 발생시 병원 시험장으로 이송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제주 오현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2020.12.2 /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검정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협의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2일 제주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이번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6554명(재학생 4979명, 졸헙생 1403명, 검정고시합격자 172명)으로, 17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교육부와 도교육청과의 비대면 화상 합동회의를 열고 Δ수능 확진·격리 수험생 지원 Δ수능 전후 돌방상황 대비 비상방역체계 구축 Δ수능 관련 부서별 역할 재점검 Δ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수능 특별방역대책 등을 점검했다.

특히 제주도와 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수능 대비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부서별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험생은 수능 지원자 준수사항에 따라 문제 상황 발생 시 도교육청에 신고하며, 교육청은 신고 사항에 따라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게 된다.

관할 보건소 등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및 격리자 분류 등 관련 절차에 따른 방역관리를 실시하며,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능응시자 중 확진 또는 접촉자 발생 시 해당 검체는 신속하게 검사해 그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또한 수험생 확진자 발생 확인 즉시 별도 장소에 분리조치하고 수능 당일 오전에 음압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시험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발생시 수능 응시시간과 해당 수험생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음압병상으로 이송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수험생이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자차이동 또는 119 구급차 지원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토록 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 또는 격리중인 수험생은 방역인력의 철저한 관리 하에 별도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현재 제주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없으나 1명의 자가격리자가 서귀포시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제주대학교 음압병상에서, 격리 수험생인 경우 도내에 마련된 별도시험장 2개소(제주시 1개소, 서귀포시 1개소)에서 별도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제주도는 또한 코로나19로부터 선제적인 수험생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수능 전날인 2일에는 수험생 코로나19 검사 수행기관을 보건소로 일원화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제주도는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응시를 위해 전용 음압병상과 전용 시험장의 방역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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