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어, ×××야" 감스트 생방송 중 스토커 찾아와 난동.."30번째 저러고 있다"

최승우 2020. 12.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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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사진 오른쪽)가 생방송 중 스토커가 집을 찾아오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감스트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동료 BJ들과 생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감스트는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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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크리에이터 감스트(사진 오른쪽)가 생방송 중 스토커가 집을 찾아오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감스트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를 통해 동료 BJ들과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방송 중 누군가 집 초인종을 눌렀고, 한 남성이 문을 두드렸다. 이어 남성은 “문 열어, ×××야”라고 욕설을 하고 문을 마구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그러자 감스트는 “안 나간다. 당신 자꾸 그러면 잡혀간다”고 대답하며 경찰에 연락했고, 증거 수집을 위해 남성의 욕설을 녹음했다.

남성의 행패가 계속되자 감스트는 “나도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하도 많이 당해서 괜찮다. 30번째 저러고 있다. 고소한 다음에 합의도 해줬는데 저런다”며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남성의 계속된 욕설에 잠시 발끈하기도 했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참았다.

감스트는 “저 사람은 MBC 모 아나운서의 팬이다. 그 아나운서 분을 자기가 좋아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내가 그 아나운서 분과 생방송도 하고 프로그램도 같이 하니까, 저 사람 입장에서는 ‘둘이 무슨 사이냐’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한테 ‘(아나운서와) 썸 탔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내가 자기한테 스팸 문자를 하루에 900통씩 보낸다고 주장한다”며 “혼자 망상하고 나한테 와서 저렇게 쌍욕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남성은 지난 5월에도 감스트의 스튜디오에 난입해 매니저 탱구를 폭행,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전력이 있다. 당시 감스트는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감스트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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