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람쥐, 공처럼 언 토끼.."올해의 야생동물사진에 투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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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럼 얼어붙은 토끼, 사람의 옷섶에 매달린 박쥐, 위풍당당한 맨드릴까지 다양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시민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5개의 작품은 앞서 발표한 제 56회 올해의 야생동물사진가 대회 수상작들과 함께 자연사박물관에서 내년 7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앞서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0월 2020 올해의 야생동물사진가 대상으로 러시아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쉬코프의 작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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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처럼 얼어붙은 토끼, 사람의 옷섶에 매달린 박쥐, 위풍당당한 맨드릴까지 다양한 야생동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공개됐다.
매년 ‘올해의 야생동물사진가’를 선정해 발표하는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1일 ‘시민의 선택’(People's Choice)상 투표를 시작했다. 시민의 선택상은 심사위원이 선정한 25개의 후보작들 가운데 일반 시민들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추천해 뽑게 된다.
올해 후보작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스페인스라소니 새끼들이 건초 위에서 노는 장면부터, 먹잇감이 풍부한 강가에 옹기종기 모인 비버 가족, 투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물고기 초상까지 신비롭고 희귀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12월1일 시작하는 온라인 투표는 해를 넘겨 2021년 2월2일 화요일 오후4시(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5개의 작품은 앞서 발표한 제 56회 올해의 야생동물사진가 대회 수상작들과 함께 자연사박물관에서 내년 7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의 야생동물사진작가상이 본상이라면, 시민의 선택상은 일종의 인기상으로 후속편인 셈이다.
앞서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0월 2020 올해의 야생동물사진가 대상으로 러시아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쉬코프의 작품을 선정했다. 그가 출품한 ‘포옹’이라는 제목의 사진에는 연해주 ‘표범의 땅 국립공원’에서 암컷 아무르호랑이 한 마리가 굵은 전나무를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나무에 코를 대고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포착됐다.
자연사박물관 심사위원인 팀 리틀우드 박사는 “시민의 선택상은 대중들에게 자연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움직임과 비밀스러운 순간들을 알리는 기회가 된다. 올해 최종후보 목록에는 우리 행성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곤경에 처한 생물종, 환경에 적응해 번성하는 동물까지 대중들은 시민의 선택상을 뽑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의 선택상 투표는 자연사박물관 누리집에서 참가할 수 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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