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저평가 된 인천 부평구로 실수요 발길 늘어난다

2020. 12. 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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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부터 서울 입주 물량 감소… 매매, 전셋값 상승 불가피
- 서울 이동 수월한 인천 부평 실수요자 발길 이어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2월 분양

[헤럴드경제] 새해부터 서울 입주물량 감소로 집값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세 물건 품귀가 더욱 심해지면서 탈(脫)서울 현상도 심화돼 서울 전셋값으로 접경지역에서 집을 매입하는 실수요자들도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1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6024가구로 올해 4만4400여가구 대비 42% 가량 급감한다. 2022년는 약 2만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돼 공급 절벽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과 가깝지만 가성비는 좋은 수도권으로 이사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개발 호재가 많은 곳일수록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크다.

특히 인천 부평구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 인천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위치 자체가 서울과 가까운데다 교통여건이 좋아 서울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인접한 경기 부천에서도 전입이 많이 이뤄진다.

실제로 통계청의 ‘전출입지별 이동건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서 인천 부평구로의 전입은 총 4만252건 이뤄졌는데, 서울에서 47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부천시가 300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서울과 인접해 있으며 저평가 된 부평구로 실수요자들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GTX-B 노선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정비사업 등의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부평구를 찾는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덕분에 집값도 상승세다. 지난 6.17부동산대책 이후 연수구, 남동구, 중구, 동구 등 인천 대부분 지역이 상승, 하락을 반복한 반면 부평구는 매주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해 오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부평구는 0.17%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11월 3주까지 상승률은 9.38%로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11.11%)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국토연구원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부평구는 10월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각종 지표 변화가 매우 긍정적이다. 더불어 한국지엠 부평공장, 부평국가산업단지 등 여러 기업체가 몰려 외부유입 수요 이외에도 탄탄한 지역 내부 수요도 주택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인천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운 부평구는 실수요가 두텁고 생활편의시설, 서울 접근성 등이 인근의 부천 중동신도시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교통인프라, 재개발 등의 호재로 재평가되면서 가치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평구에서 오는 12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공급할 예정이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1만5000가구의 대단위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 도심의 대표적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산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뿐만 아니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약 10.7km를 연결하는 사업도 향후 예정돼 있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인천대로 일반도로 전환)도 2021년부터 진행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서부터 서인천IC를 지나 신월IC까지 해당되는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용현동~서인천IC 구간 총 10.45km가 일반도로로 전환된다. 서인천IC~신월IC까지의 총 11.66km가 지하차도(왕복 4차로)는 고속화도로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군부대 부지 이전 및 조성사업도 예정돼 있다.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제1113공병단,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3보급단이 부평구 일신동 17사단 부지로 이전된다. 군부대 통합∙재배치로 발생하는 유휴부지는 약 36만평으로 여의도 절반 면적에 달한다. 청천동에 있던 공병대대는 이미 이전을 마쳤다. 남은 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경찰서,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렇게 미래가치 뛰어난 부평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대에 청천2구역을 주택재개발해 분양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 2902가구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90-1(청천초등학교 옆)에 마련되며,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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