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코로나19 턱밑까지"

안다영 2020. 12. 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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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우나와 댄스교습 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수도권에선 오늘부터 감염 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조처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서울에서는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8명으로 늘었습니다.

댄스교습 시설 이용자에게서 감염이 전파된 강서구 병원 관련 전체 확진자는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명입니다.

이처럼 최근 사우나와 댄스교습 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큰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대응 조처를 강화했습니다.

사우나와 한증막 등의 영업이 금지되고, 에어로빅, 줌바 등 활동량이 많은 단체 운동 역시 할 수 없습니다.

호텔이나 파티룸 등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 파티 등도 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오늘부터 2주간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일괄 격상됐고, 부산은 수능일까지 일시적으로 방역 수위를 3단계 수준으로 강화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400-500명대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우리 턱밑까지 와 있는 긴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김장 모임과 선후배·동창 모임 등 생활 속 연쇄 감염이 전국적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연말연시를 맞아, 3차 유행이 폭발적 증가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 의료계, 국민 모두가 방역의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를 벗으면 누구든지 어디서라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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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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