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사, 정체는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 "작년 큰 슬럼프 겪어"

'복면가왕' 고사의 정체는 유소영으로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시선을 끌었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고3과 고사의 무대로 펼쳐졌다. 두 사람은 쿨의 '애상'을 선곡했다.

고3의 고운 미성과 고사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판정단을 설레게 했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고3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으로 성시경 '좋을텐데'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고사의 정체는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이었다.

유소영은 "작년에 큰 슬럼프가 있었다. 이 진로가 맞는지 고민하던 찰나에 최근 조금 극복했다 싶어서 저도 알리고 인사도 드릴 겸 나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걸그룹 출신이라 노래에 트라우마가 있었다는 유소영은 "아무래도 가수 출신이라고 얘기하면 기대치가 갑자기 훅 올라가더라. 기피하는 방송이 '복면가왕'이었다. '절대 안 나가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여길 나가면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유소영은 "앞으로는 다양한 곳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지금 회사가 없는데 섭외 연락은 SNS로 달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