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리두기 2단계..음식 포장재·골판지 '好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에서 24일 0시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 가운데 음식물 포장재 및 골판지를 주요사업으로 한 제지 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해서 온라인 택배 수요가 줄진 않을 것이기에 골판지를 중심으로 한 제지 업종은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힘이 있다"면서도 "다만 인쇄·신문용지 업종은 같은 제지 업종이라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포장 백판지' 깨끗한나라·세하 3%대 상승
제지업체 골판지 종목 상승..페이퍼코리아 '상한가'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수도권에서 24일 0시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되는 가운데 음식물 포장재 및 골판지를 주요사업으로 한 제지 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음식물 포장재 원료인 ‘백판지’를 생산하는 깨끗한나라(004540), 세하(027970)도 이날 각각 3.29%, 3.19%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백판지는 제과·식품·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포장재로, 치킨 및 피자 배달을 시켰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상자 소재이기도 하다.
이들 종목의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포장재 수요증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2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은 24일부터 다음 달 7일 자정까지 2주간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됐던 지난 8월에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제지 업종 역시 상승세가 컸다. 페이퍼코리아(001020)는 이날 가격 제한 폭인 29.88%(505원) 상승, 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주가가 10%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4달 만이다.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는 태림포장(011280)은 3.01%, 영풍제지(006740)는 1.38% 상승 마감했다.
페이퍼코리아 등 골판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제지 업종 상승세는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골판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는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골판지는 수요증가와 함께 골판지 원지 제조업체 중 하나인 대양제지(006580)에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제지 업종 중에서도 골판지 등 상자 관련 종목은 거리두기 강화와 별개로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온라인 택배 일상화라는 구조적 변화 때문이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다고 해서 온라인 택배 수요가 줄진 않을 것이기에 골판지를 중심으로 한 제지 업종은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힘이 있다”면서도 “다만 인쇄·신문용지 업종은 같은 제지 업종이라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용석 (chojur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에 오바마 섞은 바이든 대중전략…한국은 新동맹?
- 이재명 "공수처가 괴물? 석동현, 공수처 필요한 이유 자백"
- 식약처,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승인
- 전문가들 "비트코인, 곧 2만달러 넘어 사상최고 찍는다"
- 준법감시위 놓고 특검 "검증시간 확보해야"vs이 부회장 "맨땅 헤딩 아냐"
- 내년 30인이상 기업 선거일·임시공휴일 등 빨간날 쉰다…유급휴일 보장
- [단독]장교에 '막말'…군사경찰 부사관 '하극상' 의혹
- 尹에 '감찰·수사' 칼날 겨눈 秋, 이번주 중 휘두를까
- 한진그룹 "3자배정 유증 적법…KCGI, 무책임 행태 멈춰야"
- 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5채 이상 12만명 육박 '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