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개조' 등 전세대책, 효과 있을까? 국민들에 물어보니..[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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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등을 리모델링해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한 11·19 전세대책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1%가 정부의 이번 전세 대책에 대해 '효과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경기는 '효과 있을 것'이 32.2%, '효과 없을 것'이 66.2%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쪽이 두 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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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1%가 정부의 이번 전세 대책에 대해 ‘효과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지역별로 긍·부정 응답 비율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7.1%,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6.6%로 팽팽했다.
인천·경기는 ‘효과 있을 것’이 32.2%, ‘효과 없을 것’이 66.2%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쪽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대구·경북(22.9% vs 61.4%), 대전·세종·충청(41.9% vs 53.2%), 부산·울산·경남(39.8% vs 52.9%)에서도 ‘효과 없을 것’이라는 부정 여론이 다수였다.
광주·전라(59.5% vs 30.6%)에선 ‘효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 여론이 더 많았다.
이념성향별는 보수층의 74.9%는 ‘효과가 없을 것’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성향 응답자 67.8%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12.0% vs 84.8%)에서는 부정 여론이 우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9.7% vs 14.5%)에서는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11.7% vs 70.9%)에서는 부정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만18세 이상 769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6.5%)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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