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그 흔한 출생의 비밀도 재밌는 이유 넷

김보라 2020. 11.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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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지난 15일 방송된 18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3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에 클리셰 사용법부터 곳곳에 심어 둔 심쿵 로맨스, 중독성 넘치는 엔딩, 그리고 다채로운 서사에 과몰입을 유발하는 감미로운 OST까지, '삼광러'의 마음을 오롯이 사로잡은 '오! 삼광빌라!'의 매력 포인트 네 가지를 하나씩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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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지난 15일 방송된 18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3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이에 클리셰 사용법부터 곳곳에 심어 둔 심쿵 로맨스, 중독성 넘치는 엔딩, 그리고 다채로운 서사에 과몰입을 유발하는 감미로운 OST까지, ‘삼광러’의 마음을 오롯이 사로잡은 ‘오! 삼광빌라!’의 매력 포인트 네 가지를 하나씩 살펴봤다.

#남다른 클리셰 사용법

지금껏 ‘오! 삼광빌라!’의 핵심줄기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었다. 극 후반부에나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단 18회 만에 김정원(황신혜 분)의 친딸 서연이 이순정(전인화 분)의 딸 빛채운으로 살게 된 가슴 아픈 사연에 친부 박필홍(엄효섭 분)과 외할머니 이춘석(정재순 분)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이 전부 드러났다. 이로써 ‘오! 삼광빌라!’는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활용하면서도 남다른 속도와 예상을 한발짝 벗어난 전개로 이야기에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곳곳에 심어둔 심쿵 로맨스

출생의 비밀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곳곳에 심어 둔 오색빛깔 심쿵 로맨스가 ‘삼광러’의 심장박동을 증가시켰다.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졸업하고 알콩달콩 연애로 접어든 ‘코알라-뭉이(이장우+진기주)’ 커플, 쌍방 짝사랑 중인 ‘만세커플(김선영+인교진)’, 간 떨리는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라바커플(려운+김시은)’, 여기에 아련한 첫사랑 과거사로 얽힌 순정, 우정후(정보석 분), 정민재(진경 분)의 ‘꽃중년 삼각 로맨스’까지 솔솔 피어오르며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끊을 수 없는 중독성, 본방사수를 부르는 엔딩

‘오! 삼광빌라!’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을 지닌 엔딩이다. 특히 일요일 방송의 엔딩은 폭발적인 궁금증과 절정에 달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음 방송을 본방사수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었다. 이에 제작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서사에 감성 한 스푼, 과몰입 유발하는 OST

마지막으로 논할 매력포인트는 다채로운 서사에 감성 한 스푼을 더한 감미로운 OST다. 진민호가 부른 ‘사랑도 세월처럼 막을 수 없나봐’는 “자석처럼 이끌려”라는 가사처럼 서로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렸던 친모녀 서사에 안타까움을 더했고,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엘리스 소희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과 소연의 ‘하나의 사랑’은 재희와 빛채운의 로맨스에 달콤함과 애틋함을 배가시켰다. 여은의 ‘시티걸(City Girl)’과 또 하나의 리메이크 곡인 한올의 ‘요즘 청춘’은 삼광빌라 삼남매의 찬란하고도 서러운 청춘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남영주의 ‘괜찮을까’ 또한, 이혼 후 후회로 얼룩진 정후와 민재의 ‘찐사랑’ 감성을 촘촘히 그려내며 과몰입을 유발했다.

‘오! 삼광빌라!’는 주말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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