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00가구 이상 매머드 단지 청약에 60만명 몰렸다

조성신 2020. 11.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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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0월 청약건수 19만109건 대비 3.13배↑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조감도 [사진 = 호반건설]
올해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에 59만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대단지의 미래가치를 높게 보는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11곳(1만3136가구)을 분석한 결과, 총 59만4556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9만109건)보다 무려 3.13배 많은 수치인 동시에 최근 10년간 최다 청약 신청 기록이다.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는 통상 사업지을 중심으로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상권형성이 빠른 데다 손바뀜도 활발해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기 쉬워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실제 총 3603가구 규모의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올해 2월 청약 당시 1074가구(일반 분양분) 모집에 15만6505건이 몰리며 수원 역대 최다 청약 신청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9월 부산에서 공급된 '레이카운티'(4470가구) 역시 일반분양 1576가구 모집에 19만117건이 접수돼 부산 최다 청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런 가운데 연말까지 전국 10곳에서 2000가구 이상 매머드 사업장 1만9594가구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충남 아산시 '호반써밋 그랜드마크'(전용 59~84㎡ 3027가구), 경기 오산 원동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전용 65~173㎡P 2339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전용 37~84㎡ 5050가구) 등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17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단지 아파트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라며 "전세 매물 품귀현상 등 불안감이 더욱 확대된 최근 전세시장의 실수요가 연내 마지막 2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을 앞두고 청약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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