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다양한 멸종위기 조류 서식 월동지 떠올라

김재광 2020. 11.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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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국립공원이 멸종위기 1·2급의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월동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조류 모니터링 결과 공원 내에 멸종위기 1급 '흰꼬리수리', 2급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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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까막딱따구리' 등 서식 확인

[보은=뉴시스]김재광 기자 = 속리산국립공원이 멸종위기 1·2급의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월동지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조류 모니터링 결과 공원 내에 멸종위기 1급 '흰꼬리수리', 2급 '까막딱따구리' 등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공원에는 화양동, 쌍곡, 만수, 서원, 갈론계곡 등 크고 작은 계곡과 삼가, 태평저수지가 있다. 계곡의 많은 수량과 물억새 등 수서식물이 많아 번식장소로 적합하고 먹이 공급이 원활한 서식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겨울철 공원 내 삼가저수지에는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백조)도 발견되고 있다. 화양동 계곡에는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가 관찰되고, 산림과 인접한 농가주변에는 맹금류인 말똥가리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양동, 쌍곡 등 계곡 주변에서 멸종위기 1급인 까막딱따구리, 큰유리새가 번식기에 드물게 관찰됐다.

박새, 노랑턱멧새, 동고비, 할미새, 뻐꾸기, 오목눈이, 쇠딱따구리, 바위종다리, 흰배지빠귀도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중부이남에서 관찰되는 동박새가 법주사지구 세조길 인근 저수지에서 처음 발견되기도 했다.

속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공원이 멸종위기 조류의 월동지나 기착지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식환경이 잘 보존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보호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서식지 관리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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