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핫도그, 내용물 양 제일 많아..치즈핫도그는 '이마트'

이마트 치즈 핫도그, 영양성분 함량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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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 핫도그 중 '오뚜기 맛있는 오리지널 핫도그'의 소시지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즈 핫도그의 경우 '이마트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의 소시지, 치즈 함유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일반 핫도그 6개, 치즈 핫도그 6개 등 12개 냉동 핫도그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내용물 구성, 안전성·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빵과 소시지로 구성된 일반 핫도그 제품은 ΔCJ제일제당 고메 크리스피 핫도그 Δ롯데푸드 롯데 켄터키 핫도그 Δ이마트 리얼 핫도그 Δ오뚜기 맛있는 오리지널 핫도그 Δ풀무원식품 올바른 핫도그 Δ신세계푸드 크런치 찰 핫도그 등이다.

빵과 소시지, 치즈로 구성된 치즈 핫도그 제품은 ΔCJ제일제당 고메 치즈크리스피 핫도그 Δ이마트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 Δ풀무원식품 모짜렐라 핫도그 Δ오뚜기 맛있는 치즈핫도그 Δ신세계푸드 올반 찰 핫도그 Δ동원F&B 퀴진 치즈크리스피 핫도그 등이다.

일반 핫도그의 경우 소시지 함량은 23~32g, 빵 함량은 44~58g 수준이었다. '오뚜기 맛있는 오리지널 핫도그'가 32g으로 소시지 함유량이 가장 많았고, 개당 가격도 139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마트 리얼 핫도그'는 23g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개당 가격은 618원으로 가장 쌌다.

치즈 핫도그의 경우 소시지 함량은 13~25g, 치즈 함량은 15~21g, 빵 함량은 52~70g 수준이었다. '이마트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가 소시지 25g, 치즈 21g으로 내용물 함유량이 가장 많았다.

개당 가격은 'CJ제일제당 고메 치즈크리스피 핫도그'가 1696원으로 가장 비쌌다. '오뚜기 맛있는 치즈핫도그'와 '퀴진 치즈크리스피 핫도그'가 139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기준치 대비 열량 12%, 탄수화물 9%, 단백질 13%, 지방 20%, 포화지방 18%, 나트륨 22%, 당류 5% 수준이었다. 치즈 핫도그가 일반 핫도그에 비해 영양성분 함량이 높았다.

시험 대상 제품 중에서는 중량이 110g으로 양이 가장 많은 '이마트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의 영양성분 함량이 지방 16g(기준치 대비 30%), 포화지방 4.0g(기준치 대비 27%), 나트륨 628㎎(기준치 대비 31%)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어린이들이 핫도그와 소스, 음료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과 당류 섭취량이 권고량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비자원이 지난 4월 냉동 핫도그 섭취·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케첩(60.9%)과 탄산음료(32.8%)를 곁들여 핫도그를 섭취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케첩과 머스타드 등 소스류를 첨가하면 일반 핫도그는 어린이 나트륨 충분섭취량 대비 46%, 치즈 핫도그는 52%까지 섭취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케첩과 머스타드, 콜라를 일반 핫도그와 함께 섭취하면 국제보건기구(WHO)의 어린이 당류 섭취 권고량보다 77%까지 섭취량이 늘어났다. 치즈 핫도그의 경우 83%까지 증가했다.

핫도그만 섭취할 경우 어린이 나트륨 충분섭취량 대비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은 28~52% 수준이었다. 당 함량은 WHO 권고량과 대비해 여아는 8~24% 수준, 남아는 7~21% 수준이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