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작지만, 그 어떤 가구보다 강력하게 집의 분위기를 바꾸는 조명. 모던한 공간에 딱 맞는 조명을 배치하는 순간, 평범한 옷에 어울리는 액세러리를 더한 듯 스타일리시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다양한 디자인 선택권이 존재하기에, 취향 좋다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 조명 추천작을 받아봤다.
HARMONY OF SPACE FLOOR STAND 거실은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지는 다기능 공간. 휴식, 손님 접대, TV 시청 등에 따라 조명 색상이나 조도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도록 여러 형태의 조명을 활용하는 게 좋다. 거실 중앙의 천장등을 메인 조명으로 하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매입등, 은은한 공간을 연출하는 스탠드 조명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플로어 스탠드 조명은 키가 크기 때문에 집 전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골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DECORATIVE ELEMENTS PENDANT 천장이나 처마 끝에 달아 늘어뜨린 조명으로 샹들리에보다 심플한 디자인의 형태를 말한다. 깔끔한 원형의 갓등부터 원통형, 크리스털 장식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공간을 생동감 있게 꾸밀 수 있다. 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귀걸이와 목걸이를 고르는 것처럼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골라 공간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팁. 먼저 가구와 조명 크기를 고려해 위치를 정하고 전기 공사를 진행해야 마감이 깔끔하다.
LIVELY SPACE BRACKET 벽이나 기둥에 붙이는 조명 스타일로, 밋밋한 벽에 표정을 주는 조명이 바로 브래킷(벽등)이다. 메인 조명의 보조 역할을 하거나 벽에 장식적인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데, 유럽의 클래식한 공간에선 메인 조명을 대신해 여러 개의 브래킷을 설치하고 은은하게 공간을 밝히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벽에 반사된 빛과 전등갓을 투과한 빛이 공간을 우아하게 밝히는 게 특징. 또한 코너, 복도, 현관 벽에 부착하면 이색적이고 포근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RELAXING LIGHTING TABLE LAMP 테이블 스탠드 조명은 부분 조명과 장식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주로 테이블이나 침대 옆 사이드테이블 위에 올려두는데, 방의 분위기를 고려해 디자인을 선택할 것. 특히 눈에 피로를 주지 않도록 전등갓이 눈높이보다 낮은 제품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어떤 공간과도 조화롭게 어울려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
기획 : 김하양 기자, 문유미(프리랜서) | 사진 : 이지아, 각 브랜드 | 어시스트 : 양희지 | 도움말 : 구창민(샐러드보울디자인), 권동혁(도담아이디), 윤서진(마리스지니), 전성원(옐로플라스틱) | 촬영협조 : 드로터스(02-324-1112), 리비에라 메종(02-547-1977), 세르주무이(02-3210-9787), 식스티세컨즈라운지(02-2076-6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