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셋값, 비싼 곳 오르고 싼 곳은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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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2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월세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는 2011년 강남3구가 75.7%를 차지했지만, 2016년까지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며 57.3%까지 줄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 지역별 비중을 보면 강남구가 28.54%로 가장 높고, 그 뒤로 △서초 20.62%, △송파구 14% △성동구 10.09% △마포구 4.87% △용산구 4.74%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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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90%보다 네 배 높아
강남·마용성 고가시장 형성
임대차2법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월세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등 교육, 생활편의성이 우수한 지역은 월세 수요가 높아 가격이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낙후된 지역은 월세가 하락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월세 상위 10% 평균가격은 238만원으로 하위 90% 평균인 61만원에 비해 3.9배 높다. 서울 상위 10% 월세 거래 평균가격은 2018년 232만원, 2019년 230만원에서 올해 238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하위 90%는 같은 기간 각각 65만원, 65만2000원, 61만2000원으로 하락했다.
월세시장 양극화는 지난 7월 말 시행 된 임대차2법 이후 더욱 두드러졌다. 상위 10% 평균가격은 시행 이전 215만3000원에서 240만3000원으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하위 90%는 시행 이전 62만2000원에서 시행 후 58만3000원으로 낮아졌다.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이 서울 전방위로 확산되는 것과 달리, 고가 월세시장은 강남3구로 다시 회귀하는 현상도 나타난다.
서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는 2011년 강남3구가 75.7%를 차지했지만, 2016년까지 비중이 꾸준히 감소하며 57.3%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반등하며 지난해 65.8%까지 증가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가격 상위 10% 지역별 비중을 보면 강남구가 28.54%로 가장 높고, 그 뒤로 △서초 20.62%, △송파구 14% △성동구 10.09% △마포구 4.87% △용산구 4.74% 등으로 파악됐다. 강남3구를 비롯해 한강변을 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월세가 높은 것이다.
이들 지역은 직장인 월급 수준인 200만원이 넘는 월세 매물도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 9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의 매물이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 5일 보증금 1억500만원에 월세 210만원으로 계약을 마쳤다.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84㎡도 지난 6일 보증금 3억원, 월세 208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 같은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의 월세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주근접, 생활 편의, 자녀 교육 등의 뚜렷한 목적을 가진 수요층이 임대인이 원하는 가격을 맞춰줄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함 랩장은 "고가 월세 시장은 강남권, 한강변, 신축 위주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양극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강남3구에서 벗어나 성수, 용산 등 신축이 늘어나는 고급 주거지들까지 번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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