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의 입시 리포트] 사탐 응시생도 지원가능 의대 있다?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 2020. 11.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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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두번째로 많이 선발하는 지역은?
대입 정시모집 'TMI'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난해 12월5~7일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입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로 딱 18일 남았다. 그동안 워낙 무거운 주제들만 다룬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정시모집 'Too Much Information'(TMI)을 준비했다.

◇최근 3년간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30% 이상' 증가했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대체로 정시모집 선발계획보다 증가한다. 원인은 수시모집에서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최근 3개년간 실제 선발인원은 선발계획인원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가장 많이 선발하는 모집군은 '나'군이다

정원내 수능위주전형 기준 모집인원을 보면 나군 2만6566명, 가군 2만5821명, 다군 1만6062명으로 나군이 제일 많다. 예체능 중심의 실기·실적전형은 가군 3053명, 나군 2641명, 다군 2618명으로 가군이 제일 많다. 정원외 수능위주전형은은 가군 783명, 나군 776명, 다군 763명으로 모든 군에서 비슷하게 선발한다.

◇초등교육과는 가·나군에서만 선발하고 나군에 집중돼 있다

가군에서는 이화여대(15명) 한국교원대(45명)만 선발한다. 그 외 초등교육과(1652명)은 나군에서 선발한다. 다군에서는 초등교육과를 선발하지 않는다.

◇의대를 제일 많이 선발하는 지역은 서울이다. 두번째는?

서울 소재 대학은 270명을 선발한다. 두번째로 많이 선발하는 지역은 광주로 전남대, 조선대 두 대학이 106명을 선발한다. 세번째는 전북 84명, 네번째는 강원 81명, 다섯번째는 부산 80명이다.

단일 대학으로 선발인원이 제일 많은 대학은 한양대 일반전형 62명이다. 2위는 이화여대 일반전형 61명(인문·자연 포함) 3위는 중앙대 40명이다. 공동 4위는 순천향대·한림대로 38명씩 뽑는다.

지역인재전형과 정원외 전형을 제외하고 선발인원이 가장 적은 대학은 인하대·동아대로, 각 9명만 선발한다.

◇사탐 응시생도 지원 가능한 의대가 있다

순천향대는 수학나, 사회탐구 응시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응시생의 경우 취득 백분위의 10%씩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수학나·사탐 응시자는 합격하기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화여대(6명) 가톨릭관동대(3명)는 순천향대와 달리 수학나·사탐 응시생으로만 선발한다.

◇정시모집 활용지표가 '등급'인 대학이 있다

일반적으로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지원자를 변별하는 수능성적 활용지표로 백분위를 제일 많이 사용한다. 2021학년도 기준 103개 대학이 사용한다. 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은 40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사용하는 대학은 18개다.

그런데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급만을 사용하는 대학이 있다. 경동대, 평택대 등 17개 대학이다. 수능 각 과목 중 등급에 턱걸이한 지원자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가 2019년 5월1일 발표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보도자료 첨부 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험생이 많이 찾는 보온도시락과 보온물병 등을 판매하고 있다.2020.11.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시에도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2021학년도 기준, 정원내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181명, 학생부종합은 97명이다. 정원외 학생부교과전형은 89명, 학생부종합은 327명이다.

수능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던 지원자는 눈에 띄는 선발방식이지만 정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격은 대부분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직자이기 때문에 지원이 불가능하다.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특수교육 대상다)으로 18명 이내 선발한다. 한국해양대는 농어촌 특별전형(39명)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23명) 등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광운대 정시모집 다군 스포츠융합과학과(22명)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0명인 대학이 있다

호남대, 한국국제대, 포항공과대학은 정시모집을 하지 않는다. 모집인원이 1명 이상인 대학 중 선발인원이 가장 적은 5개 대학은 광주여대 4명, 루터대 8명, 목포가톨릭대 9명, 서울장신대 10명, 대전신학대 12명이다.

선발인원 '빅5'는 단국대 1739명, 경북대 1676명, 홍익대 1559명, 경희대 1548명, 중앙대 1514명이다.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194개 대학의 평균 모집인원은 411명이다. 전국 대학의 정시 평균 모집인원과 비슷한 대학은 금오공대 408명, 군산대 415명이다.

◇다군에서 학생을 모집하지 않는 지역이 있다

광주 소재 대학들의 경우 가·나군에서만 학생을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광주 소재 모든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광주 소재 대학은 광주교대, 전남대, 광신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송원대, 조선대, 호남대, 호남신대 등이다.

◇수도권 제외 정시 모집인원이 제일 많은 지역은 부산이다

정원외 포함 부산이 6227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은 5391명으로 두번째로 많다. 건양대, 공주교대, 공주대, 금강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선문대, 순천향대, 중부대, 청운대, 한국기술교대, 한서대, 호서대 등 총 16개 대학이 있다.

◇정시모집에도 '수능최저'가 있다

강릉원주대 농어촌전형 치의예과의 경우 '수능 3개 과목(국어, 수학가, 과학탐구 1과목)의 합이 6등급 이내'로 제시하고 있다. 서강대 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장애인 대상자 전형에서도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7개 대학, 805명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대체로 정원외 전형이지만 일부 의학계열도 포함돼 있다.

정원내 일반전형임에도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했던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의 수능최저 조건은 2021학년도 정시모집부터 폐지됐다.

◇전국 인문계열 선발인원 중 16%가 OO계열 학과다

2021학년도 정원내 인문계열 모집인원 2만8678명 중 16%인 4703명이 경영 관련 학과다. 자연계열 모집인원 35870명 중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모집단위의 선발인원은 9.6%인 3465명이다.

이재진 대학미래연구소장 © 뉴스1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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