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바다를 머금은 몰디브
가이드는 날씨에 따라 40~50분이면 도착한다고 했지만 구명조끼 하나 입고 바다 한가운데를 달리고 있자니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다. 파도가 잔잔해질 때쯤 멀리 에메랄드빛 바다로 둘러싸인 몰디브 하다하섬이 나타났다. 투명한 물 아래로 산호가 모습을 드러냈고 야자수가 우거진 해변에서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간의 고생스러웠던(?) 여정이 잊히는 순간이었다.
몰디브는 섬 하나가 통째로 리조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머무를 리조트를 선택하는 게 곧 어떤 섬에 갈지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섬 간 간격도 꽤 멀기 때문에 한 섬에 머물면서 섬 주변을 둘러보고 리조트에서 쉬거나 액티비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여행의 대부분이 된다. 바다 색과 깊이, 산호초 상태 같은 수중 환경과 리조트 시설, 예산, 이동 시간, 거리 등을 토대로 고르면 된다.
몰디브 리조트에서는 머무는 동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식(뷔페)과 석식(3코스)만 제공되는 '하프 보드'와 중식(2코스)까지 모두 제공되는 '풀 보드', 음료가 무제한 제공되는 '올 인클루시브' 등 3가지 식사 옵션을 제공한다. 하프 보드를 선택할 경우 중식은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먹거나 리조트 내 식당에서 개별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된다. 식당 일정에 따라 석식 대신 차액을 내고 뷔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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