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확대에도 잘나가는 경기도 '수·용·성' 지역, 분양시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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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용인, 성남시를 일컫는 이른바 '수·용·성' 부동산 시장이 규제 확대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역에 규제가 쏠리면서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수원, 용인, 성남시 집값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어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경기도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그중 수원과 성남 분당·수정구, 용인 수지·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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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경기도 수원, 용인, 성남시를 일컫는 이른바 ‘수·용·성’ 부동산 시장이 규제 확대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된 뒤에도 청약 시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고,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역에 규제가 쏠리면서 경기도 남부에 위치한 수원, 용인, 성남시 집값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빗대 경기도에서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으로 불리며 집값 상승은 물론,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에 정부는 5.12 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 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했다. 이어서 6.17 부동산대책을 통해 경기도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고, 그중 수원과 성남 분당·수정구, 용인 수지·기흥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에도 수원, 용인, 성남 지역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수원시 영통구 ‘힐스테이트 영통(2017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0월 9억4000만원에 거래돼 해당 평형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올해 1월 같은 평형이 올해 1월 8억18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약 1억2000만원 이상 올랐다.
상황이 이렇자 청약 열기도 뜨겁다. 올해 10월 수원시 영통구에서 분양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는 69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469건이 접수되며 평균 2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서울 전세 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이 지역들로 전세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데다 철도나 도로 교통호재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수원, 용인, 성남시는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수원시의 경우 지난 9월 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이 개통했으며,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용인시의 경우 현재 공사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며,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밖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국지도 57호선(오포~포곡~용인) 등이 예정돼 있다. 성남시는 GTX-A 노선 외에도 서울지하철 8호선 추가 역이 내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신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계획이며,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여 개의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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