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주고 정교사 된 사학 기간제교사 11명.. 검찰 송치

김현지B 기자 2020. 11. 12.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천만원을 주고 정답지를 미리 제공받아 사학재단 정교사 시험에 부정합격한 기간제 교사 1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사학재단 전 기간제교사 1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수천만원을 주고 정답지를 미리 제공받아 사학재단 정교사 시험에 부정합격한 기간제 교사 1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사학재단 전 기간제교사 11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부정채용을 청탁한 기간제교사의 부모 한 명도 배임증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재단 소속 학교 기간제교사였던 이들은 지난 2월 실시된 2020학년도 정규직 교사 공개채용 시험을 앞두고 재단 이사장 아들이자 학교 행정실장인 B씨 등으로부터 필기 평가 문제와 정답지, 면접 질문 내용을 미리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B씨 등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재단 관계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점을 포착했다. 이후 업무방해와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A사학 교직원 등 22명을 입건하고, 이중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되는 B씨 등 교직원 3명을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이들의 공모로 부정하게 채용된 합격자들은 타 지원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을 받아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채용에 가담한 관련자가 또 있는지 등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시 채용시험은 9개 과목 정교사 13명을 뽑는 시험으로 경쟁률은 37.5대 1을 기록할 정도로 치열했다. 경찰은 최종 선발된 나머지 기간제교사 2명도 비슷한 방식으로 채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관련기사]☞ 이혜원, '안정환 저격글' 논란에 게시물 삭제…과거 인터뷰 '눈길''라디오스타' 정인 "♥조정치 등 쓰다듬었을 뿐인데…둘째 생겼다"함소원, 베이비시터 '갑질 논란'에…"심한 욕 해주세요…반성중"조세호, 갑작스런 '19금' 토크에 "이런 얘기는 '애로부부'에서"대기업 뛰쳐나온 그 청년, 10년만에 8.5조 '플랫폼 황제' 됐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