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꼼짝마'..충북경찰 예방 앱 '폴보스' 개발·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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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과 충북대가 사기전화(보이스피싱)와 문자결제사기(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앱 '폴보스'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폴보스' 개발을 기획한 진창희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위는 "코로나19를 틈타 노인 등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 범죄 예방을 위해 앱을 개발했다. '폴보스'가 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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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과 충북대가 사기전화(보이스피싱)와 문자결제사기(스미싱) 예방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앱 ‘폴보스’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전화번호 안내 앱(폴안티스파이)이나, 앱 관련 업체가 상업적 광고를 포함한 보이스피싱 예방 앱 등을 제작한 것은 있지만 경찰이 금융사기 범죄 예방 앱을 만들어 무료 배포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폴보스’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함께 예방할 수 있다.
‘폴보스’는 자신이 지닌 휴대전화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10~20분 이상 통화하면,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알리는 진동 경보가 울리고, 보호자(5명까지 지정)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위험을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또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뒤 금융정보 등을 빼내는 신종 금융사기인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상한 메시지가 담긴 문자를 수신하면 ‘스미싱 주의’라는 알림이 뜬다.
이 앱은 네이버 검색창에 ‘폴보스’를 검색한 뒤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충북경찰청과 충청북도지역치안협의회는 경찰, 노인복지회 등의 조언을 받아 충북대 소프트웨어학과의 도움으로 ‘폴보스’를 개발했다.
경찰은 이 앱이 최근 늘고 있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 9월 금융기관을 사칭해 ㅅ(32·회사원)씨한테서 현금 5000만원을 가로채려 한 장아무개(28)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9월에만 전국에서 14차례에 걸쳐 6억2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사고 있다.
충북지역에선 2017년 584건, 2018년 722건, 지난해 976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803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폴보스’ 개발을 기획한 진창희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위는 “코로나19를 틈타 노인 등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가 폭발적으로 늘어 범죄 예방을 위해 앱을 개발했다. ‘폴보스’가 금융사기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사진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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