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판문점견학 이어 'DMZ 평화의 길'도 재개방
11일 정부는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을 오는 11월 2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판문점선언 1주년 맞아 지난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구간을 시작으로 철원, 경기도 파주 구간이 순차적으로 일반국민들에게 개방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ASF 방역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개방을 중단하기 전까지 총 1만5000여명이 DMZ 평화의 길을 찾았다.
이번에 재개방하는 파주 구간은 임진각을 출발해 도라전망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된 감시초소(GP) 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복귀하는 코스다.
정부는 파주 구간 재개에 앞서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차량·대인 소독 장비, 발판소독조 설치 등 ASF 방역을 위한 관계 부처 합동 점검을 완료했다. 파주 구간 재개 이후에도 ASF 방역 조치 이행 상황과 멧돼지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 규모를 회당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하고, 여행 중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 등 참가자 안전여행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상황에 따라 운영 규모 확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고성과 철원 구간도 ASF 방역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합동점검을 거쳐 내년 초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 재개방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DMZ에 담긴 평화·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구간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누리집 또는 행정안전부 '디엠지기' 누리집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동반자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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