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어 아웃' 대신 우리말 '권태 증후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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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보어 아웃'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권태 증후군'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2~3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2%가 '보어 아웃'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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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보어 아웃’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권태 증후군’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보어 아웃’은 직장 업무나 생활이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지루해 무기력해지거나 의욕을 잃는 현상을 뜻한다.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와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인 새말모임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보어 아웃’의 대체어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지난 2~3일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2%가 ‘보어 아웃’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보어 아웃’을 ‘권태 증후군’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희기자 ehpar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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