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서울 수요 끄는 '의정부 고산지구' 2000여 가구 분양 앞둬

2020. 11. 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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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아파트 공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고, 전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이에 따라 서울과 가까운 곳에 합리적 분양가에 나오는 의정부 고산지구 내 아파트 분양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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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고산지구에 들어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위치도
서울은 아파트 공급 가뭄이 이어지고 있고, 전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3기 신도시 입주까지는 최소 5년은 남은 데다, 변수도 많아 ‘희망고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과 가까운 곳에 합리적 분양가에 나오는 의정부 고산지구 내 아파트 분양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정부 고산지구는 의정부 고산·민락·산곡동 일대 약 130만㎡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현재 공동주택 12개 블록 9900여 가구, 단독주택을 포함해 1만 가구가 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지금까지 ‘대광로제비앙 더퍼스트(722가구), ‘쌍용 더 플래티넘 고산’(639가구), ‘고산 센트레빌’(1215가구) 등 6개 블록에서 5000여 가구가 준공됐다. 올해는 ‘대방노블랜드(932가구)’, ‘한신더휴(670가구)’ 등이 집들이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변이 수락산, 부용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탁 트인 평지에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북쪽으로는 이미 상가가 들어섰고 2018년을 끝으로 입주가 마무리된 민락지구와 이어진다. 민락지구에는 이마트,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마트와 병원, 은행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조성돼 있다.

경기도로 ‘탈 서울’을 생각하는 사람도 서울까지의 출퇴근에 부담을 느껴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산지구는 빼어난 서울행 교통 인프라를 갖춰 눈길을 끈다. 먼저 탁 트인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강남, 잠실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 가능하다. 현재 남구리IC까지 뚫렸지만, 향후 세종시까지 연장(2022년 개통 예정)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동구에 나들목(IC)이 뚫리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최근 노원역을 잇는 버스와 잠실까지 한 번에 잇는 G6100버스도 운행에 들어갔다.

청담,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등 강남 핵심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또한 의정부시에서 내년 5월 경전철 차량기지에 고산역을 신설하기로 발표해 향후 교통 편의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조감도
전문가들은 수도권 전역 아파트 매매가 및 전셋값이 계속 뛰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기신도시도 추진 단계인 만큼 입주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오히려 고산지구 같은 완성형 택지지구가 3040세대 수요자들에게 더 좋을 수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고산지구는 공공택지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서울은 물론 의정부 내 재개발, 재건축 단지보다 합리적 가격에 분양 될 것”이라며 “교통호재는 물론 주변을 따라 법조타운, 복합문화융합단지 등 개발호재도 추진되는 만큼 집값 상승세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는 연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 일정도 잡혀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하반기 2407가구의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공급 예정이다. 3개 단지(C1, C3, C4블록)에 들어서 수자인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채로운 타입으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공은 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좋은 공공택지지구에서 공급하는 브랜드 타운 아파트인 데다 일대 개발호재도 풍부해 관심고객이 많으며, 특히 30~40대 실수요층의 문의가 다수”라며 “의정부 내 수요는 물론 탈서울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오픈 전 서울홍보관(노원구 상계동 미산빌딩)과 의정부 홍보관(민락동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애비뉴모나코)을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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