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덕인고, 10월의 마지막날  훈훈한 '사랑의 연탄배달'

박경우 2020. 11. 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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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남 목포 덕인고등학교 학생들이 난방에 취약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에 나선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휴먼인러브 목포지부는 덕인고 150여명 2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목포 유달·서산·온금동 저소득층 세대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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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명문, 덕인고 2학년 학생들이 10월의 마지막날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시 제공

"할아버지 할머니,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남 목포 덕인고등학교 학생들이 난방에 취약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 에 나선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휴먼인러브 목포지부는 덕인고 150여명 2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31일 목포 유달·서산·온금동 저소득층 세대에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른 시간에 등교한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목포의 명물' 유달산 인근에 사는 어려운 세대를 위해 릴레이로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 운동은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행사로 덕인고의 전통이 됐다.

휴먼인러브와 덕인고는 지난 2012년부터 겨울을 맞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후원과 자원봉사를 실시하며 이웃사랑 나눔 실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미자 휴먼인러브 지부장은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일에 뜻을 같이 해주는 덕인고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일 덕인고 교장은 "학생들이 몸소 실천한 노력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해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 1학년은 김장담그기, 2학년 연탄배달 활동이 타 학생들에 귀감이 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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