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문천식, 故박지선 비보에 정선희 불참 "반쪽짜리 방송 듣느라 고생" 청취자에 감사 인사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선희가 고(故) 박지선을 애도하며 라디오 스케줄에 불참한 가운데, 문천식이 '지금은 라디오시대' 청취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이하 '지라시') 3일 방송은 문천식 혼자 진행했다.

이날 문천식은 청취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문자에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에 훌륭한 희극인들이 많지 않나. 빈소에 있는 동생들이 분위기가 무겁다고 하더라. 저도 찾아가려고 한다"면서 최대한 밝게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이후 평소처럼 방송을 이어간 문천식. 그는 '지라시' 방송 말미 청취자들의 응원 문자를 공개하며 "고생은요. 여러분이 고생하셨죠. 반쪽짜리 방송 들으시느라고 고생하셨다. 저는 혼자 술래잡기하는 기분이었다. 혼자 뛰어다니고, 못 찾겠다 꾀꼬리 하고 그런 기분이었다"고 평소처럼 너스레를 떨며 고군분투했다.

이어 "내일은 정선희 씨 제가 모시고 와서 갓 삶은 달걀처럼 동그랗고 따끈따끈한 '지라시' 준비해보겠다"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2일 박지선이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안타까운 비보에 정선희 뿐 아니라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안영미,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김신영 등이 3일 라디오 방송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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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공식 인스타그램]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