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화환' 받은 진혜원 "'검퀴벌레' 없애게 파리지옥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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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자진 철거된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앞에 화환이 다시 등장한 가운데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자신을 겨냥한 화환을 두고 "최근 양지로 나온 '검퀴벌레(검사+바퀴벌레 추정)'의 친환경적 퇴치에 꼭 필요하다"며 파리지옥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앞서 보수단체 '애국순찰팀'은 지난 2일 오전 동부지검 뒷문 인근에는 '동부지검 평검사 힘내라', '동부지검 나이트클럽', '정치도우미 진혜원 퇴출' 등의 문구가 담긴 화환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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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이 자진 철거된 지난 2일 서울동부지검 앞에 화환이 다시 등장한 가운데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자신을 겨냥한 화환을 두고 “최근 양지로 나온 ‘검퀴벌레(검사+바퀴벌레 추정)’의 친환경적 퇴치에 꼭 필요하다”며 파리지옥을 보내달라고 밝혔다.
진 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화환이) 가짜 꽃이라고 한다. 저렴함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파리지옥풀은 이름은 파리지옥(flytrap)이지만 사실은 도심에서는 바퀴벌레를 주식으로 하는 식충 식물”이라고 소개하며 “생화나 파리지옥풀(venusflytrap)로 교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는 또 “보내주신 가짜 꽃은 송파구청 재활용과에서 수거한다고 한다”면서 “딱 보내주신 분들의 양식에 걸맞은 처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보수단체 ‘애국순찰팀’은 지난 2일 오전 동부지검 뒷문 인근에는 ‘동부지검 평검사 힘내라’, ‘동부지검 나이트클럽’, ‘정치도우미 진혜원 퇴출’ 등의 문구가 담긴 화환을 설치했다.
이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대검 나이트’가 문을 닫고 ‘동부지검 나이트’가 문을 열었다”며“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관정 동부지검장, 진혜원 부부장검사 등을 비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진 검사는 지난달 24일과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 총장 응원 화환’에 대해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윤 총장은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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