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모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나란히 빈소 마련

[뉴스엔 배효주 기자]

코미디언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11월 2일 이대 목동병원 측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장례식장에 박지선과 그의 모친 최 모 씨의 빈소가 차려졌다. 발인은 11월 4일이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은 사망 전 건강 문제로 잠시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모친이 박지선을 돌보기 위해 그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4년 11월 3일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으로,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를 중심으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각종 행사에서 MC로 활약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제작발표회, 10월에는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제작발표회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그룹 베리베리, 위클리 등 가요 쇼케이스 행사에도 올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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